결국 연애의 비법이란, 관심과 배려, 진심어린 말과 행동 아니겠는가.
이건 비단 연애의 분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 같다.
하긴 화성인과 금성인이 소통이 되는데, 그 누구와 소통을 하지 못하겠는가.
하지만 워낙 연애에 별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많은 경우에 손발이 오글거리고,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나 연애 실전이라는 tip들은…. 그런 남자 주변에 있으면 정말 싫을 것 같다.
연애보다는 사랑하고 싶은 나로써는, 유치한 실전tip보다는
어쨌든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 진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그 원칙만 잊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한편으로는 이 저자가 남자와 여자의 입장을 고루고루 설명했는데,
한쪽 입장만 썼으면 더 실질적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남자들에게만 how to를 제시했으면, 더 구체적이지 않았을까?
남녀의 공략을 모두 다루다 보니 마치 창과 방패와 같아서,
남자가 여자를 공략하기 위해 활용한 전략을
간파하고 막아내기 위해 방어한 여자의 전략을
다시 공략할 수 있는 전략과
또한 이를 막아내기 위한 방어전략이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나는 진심으로 대하되, 진심이 아닌 사람들을 골라내기 위해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마치 독이 든 성배처럼,
몰라서 겪을 수치와 분노를 예방하기 위해 읽어야한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모를 때의 순수한 설렘과 그로 인한 고통을 즐기는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을 것 같았다.
아울러 나는 읽어도 상대는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