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살 ]
아.. 시간 한번 정말 빠르네... 라스카가 어느덧 13살이 되었다. 이젠 어린아이에서 제법 소년티가 나는 것 같다.
처음 로그인 할 때 캐릭터를 고르는 화면. 왼쪽이 12살, 오른쪽이 13살이다. 캐릭터 선택창 위쪽을 보면 브레이슬렛이 12살땐 보이지 않지만 13살이 되자 조금 보인다.
라스카, 무럭무럭 자라야한다~ *^^*
[ 아이템 소각 ]
캠프파이어를 할때 아이템을 모닥불에 가져다 대면 아이콘의 모양이 변하면서 그 아이템을 태울 수 있게 된다. 아래 스샷은 회색 늑대에게서 얻은 조끼와 바지를 태우는 순서(?)이다.
경험치 787exp를 얻었다. 오~ 제법 쏠쏠한걸? 몹을 잡으면 마리당 0.2, 아르바이트시엔 최대 100정도 얻는데... 음.. 파는 것 보단 소각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 스킬 - 스매쉬 ]
전투 스킬 중 스매쉬라는 것이 있는데, 발동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제법 쓸만한 기술이다. 지금 라스카의 레벨이 20인데, 회색 늑대 사냥시 50%정도로 한방에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 던전 ]
초급 던전인 알비 던전에 도전해봤다.
뭐, 어차피 임무 퀘스트도 있었고, 레벨도 조금 올리고 했으니까... 그전에 한 번 도전했을 땐 보스방에서 바로 죽어버렸다지...
포션이랑 붕대랑 챙기고 여신상에는 대못을 올리고 던전에 입장했다.
이번엔 한마씩 보스방에서 꼬셔내서 처치하는 방식으로 거대거미까지 해치우고 드디어 최종방에서 보물상자를 열어보았다.
금화 약간(500도 안되는듯...)과 인첸트 스크롤 한개. 음... 좀 시시한 것 같기도 하고...
인첸트 스크롤이란 한마디로 장비품에 옵션을 첨가하는 주문서이다. '크리티컬 1증가'이길래 개조를 위해 현재 열심히 숙련도를 올리고 있는 중인 브로드 소드에 시험해봤다. 결과는 실패... --;;
다시 회색 늑대랑 좀 놀다가 다시 던전에 도전. 이번엔 작을 구슬을 올려놓아보았다.
음.. 던전의 구조가 조금 바뀌는군... 등장하는 몹의 종류도 조금 바뀌는 듯...
최종방에서 얻는 아이템은 먼저번과 비슷했지만 대신 붉은 거미를 잡으면서 옵션이 붙은 마법사 모자를 얻게 되었다. *^^* 옵션이 별로 맘에 들진 않지만 일단 한번 써봤는데... 에.. 의외로 어울리잖아? 색도 흰색이라 무난... 별로 좋은 아이템은 아니지만 처리하려니 아쉽고.. 고민고민...
이번에 얻은 인첸트 스크롤 역시 '크리티컬 1 증가'. 다시한번 브로드 소드에 도전! 이번엔 성공!! 헤~ *^^*
[ 구조요청 ]
몹과 싸우던 중 죽었을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4가지이다.
마지막으로 갔던 마을에서 부활, 지금 자리에서 부활, 나오의 도움으로 부활, 구조 요청으로 부활인데 이중 나오의 도움은 유료 서비스 항목에 하루 3번이라는 제한이 있고 지금 자리에서 부활은 엄청난 경험치와 생명력의 하강이 뒤따른다. 라스카가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은 마지막 마을에서의 부활. 뭐, 어느정도 무난하게 깎이는 것 같다.
라스카는 마을부활을 주로 사용하지만 다른 캐릭터들의 구조요청을 무시하진 않는다.
옆의 스샷은 구조요청을 했을 때의 모습.
캐릭터의 머리 위에 '피닉스의 깃털' 아이템 그림이 뜬다.
다른 캐릭터들의 구조요청을 받아주려면 힐러의 집에서 구입할 수 있는 '피닉스의 깃털'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한데, 라스카는 아예 10개 세트를 항상 들고 다닌다. *^^*
캐릭터의 구조요청을 발견하고 Ctrl+J키를 누르면 '피닉스의 깃털'이 활성화 되는데 이때 구조하고 싶은 캐릭터를 클릭해주면 모션과 함께 부활시켜준다.
늑대와 싸우다 죽은 개와 양에게도 시험해봤는데, 안되더라... 사람에게만 사용가능한 듯.... --;;
[ 묘기 - 허공에 떠있는 다리 ]
한참을 늑대와 싸우다가 잠시 쉬기 위해 언덕에 앉았는데.. 허걱...
라스카의 다리가... 다리가... 허공에 떠 있다.... 라스카 쉴때는 똑바로 쉬어야지... 쉬는 동안에도 무리하게 훈련(?)하면 오히려 능률이 떨어져... --;;
[ 아이템 스틸!! ]
하.. 생각만 해도 열받는게...
늑대를 잡고 나자 금화 약간과 아이템 조끼와 바지가 나왔다. 당연히 라스카가 잡은 늑대니까 아이템을 집으려고 다가가 클릭을 했는데 마침 인벤토리가 거의 다 차버려 집어지지가 않았다.
대충 정리하고 다시 집으려고 하는데 엥?
갑자기 옆에 있던 다른 캐릭터가 나란히 서더니 낼름 아이템을 주워가버렸다. 순간 황당함이... 내가 아이템을 포기한 것도 아니고 분명히 아이템 위에 서있었는데 어떻게...
기분이 정말 나빠져서 당장에라도 험한 말이 나올 것 같았지만 나이가 있는지라 차마 그런 글을 못올리고 정중히 아이템의 소유권을 물었다.
라스카 : 저기요 / && : 넹
라스카 : 그거 제 아이템 아닌가요? / && : 드려여?
하! 기가 막혀서... 마치 자기 아이템 주는 듯... 당당하게... --;; 그것도 표준어 사용도 아니야... --+
라스카 : 네
그렇게 다시 돌려받긴 했지만.. 정말 기분이 나빴다... 어쩜 저렇게 뻔뻔할 수가... 캐릭터도 여자라 남자 옷은 입을 수도 없을 테고 팔기 위해서라면 별로 좋은 아이템도 아닌데.. 이런 별거 아닌 사소한 것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기분을 상하게 해야만 했을까... --;;
어떻게 보면 내가 너무 바보같이 군 것 같기도 하고... "상당히 뻔뻔하시네요"라는 말을 정말정말 올리고 싶기도 했고... 하...
나 역시 가끔 몹을 사냥하면서 본이 아니게 다른 캐릭이 사냥하던 몹을 가로채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한 몹을 거의 동시에 공격했는데 우선권이 다른 캐릭에게 넘어가고 내가 뒤늦게 치게 되는 경우와 밤에 사냥하면서 원거리 공격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가로채는 경우이다. 그외에는 내가 달려가는 방향으로 다른 캐릭이 가고 있으면 일찌감치 포기를 하거나 내가 지정한 몹의 생명력이 조금이라도 깎여있으면 아예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아이템? 내가 사냥해서 나온 아이템이 아니면 주변에 원 소유자가 없어도 그냥 지나쳐버린다. 이런 내가 이상한건가... 참.. 사소한 사건 하나로 갑자기 내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것이... 에구에구.. --;;
[ 몹 스틸? ]
늑대를 잡다가 저번과 같은 사건 발생!!
마지막 피니쉬를 양치기 개에게 빼앗겼다!! --;;
옆의 스샷은 양치기 개에게 피니쉬를 빼앗기고 멍청하게 쓰러진 늑대를 보고 있는 라스카...
[ 다이어트의 효과? ]
에... 살을 빼겠다고, 혹은 돈이 들지 않기 때문에 나무열매만을 먹어온 라스카... 점차 살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에구에구... 다리가... 완전 나무가지?
흠.. 고기조각을 먹여서 살을 좀 찌워야 할라나...
인간적으로 너무 마른 것 같다... ^^;;
[ 형제? ]
이건... 티르코네일로 오기 전 던바튼에서 무기점 알바를 받을 때의 일이다.
처음에 얼핏 봐선 몰랐는데 입고 있는 옷이 라스카와 같은 스타일? 색만 다른데 어쩜 그렇게 분위기가 확~ 다른 건지... 완전 다른 옷 같다.
게다가 자세히 보려고 확대해봤더니 머리도 색만 다르고 같은 스타일의 머리...
우리는 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