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하... 이거야 원... 10여일만에 마비노기 접속이라...
하는 거 없이 라스카 나이만 먹었군... --;;
지난번(정확히는 지난 1일)에 라스카는 처음으로 말로만 들었던 이멘마하에 문게이트를 타고 갔었다. 뭐, 2채널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썰렁했지만...
여기 저기 구경도 하고 상점에서 살만한 것도 뒤져보던 중 발견한 '마법학교 교복(남)' 옷본!!
그전부터 하나 구입할까 말까 망설이던 옷이라(가격은 별로 얼마 안하는데 색이 별로 맘에 들지 않게 나온다) 이번에 한번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난이도도 대략 맞고 재료도 뭐, 어찌어찌하면 구할 수 있는 것들...
실크를 만들기 위한 그 첫번째 단계!! 거미줄을 모으자~~!!
거미줄은 거미가 랜덤하게 만들어 내는데 티르 코 네일의 묘지가 바로 거미 밭이기 때문에 거미줄을 모으는 데는 티르 코 네일이 가장 적격!!
티르 코 네일로 이동해 거미밭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인벤 가득 거미줄을 모았다. 뭐, 가끔 붉은 거미가 보이면 잡기도 했는데 운좋으면 마족 스크롤이나 골드도 조금씩 얻고... ^^;;
이렇게 거미줄을 모으면 물레에 거미줄 5개를 넣고 돌려야 가는 실 뭉치 1개를 얻을 수 있다. 이 작업을 무한 반복해 인벤 가득 가는 실 뭉치를 모았다.
가는 실 뭉치를 모았으면 베틀에 5개를 넣고 돌려 실크 1개를 얻을 수 있는데 이 베틀이 던바튼에 있는 관계로 마스던젼으로 가는 문게이트를 타고 이동해 던바튼으로 갔다.
자, 그럼 베틀에 가는 실 뭉치 5개를 넣고 돌려보.... 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실크방직 장갑이다.
이 장갑은 실크 작업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데 잡화접에서 1000골드에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이게 내구성이 약해서 좀만 해도 내구 0이 되어 버려 수리도 안되고 새로 구입을 해야 한단 말이지...
뭐, 실크 작업을 위해선 어쩔 수 없으니 일단 하나 구입해 착용하고 베틀을 돌리자~~!!
준비해 놓은 가는 실 뭉치를 모두 작업하는 동안 장갑 3개가 쓰인... (쿨럭) 으.. 3000골드가아... ㅠㅠ
이렇게 힘들게 힘들게 최종 작업까지 끝낸 후 얻은 결과물~!! 빰빠라빰~!~
저가형 실크 6개, 일반 실크 5개, 고급 실크 3개, 최고급 실크 3개...
우씨~ 내가 필요한 건 일반 실크란 말이닷~!!! 다른 건 필요 없는데... 상점에 팔 수도 없고...(상점가 0골드...)
다른 유저들이 잘 구입하지도 않는 인벤만 차지하는 애물단지... --;;
일단 이들의 뒷처리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오늘의 무료 2시간 플레이가 끝나가기에 마무리하고 접속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