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LAST RIDE
LAST JOB
LAST CALL
LAST HOME
LAST DRAW
LAST SHOOT
LAST BATTLE


한국어판 저자 서문

빛 속에 들어서면 반드시 밝은 부분과 그늘진 부분이 생긴다. 나는 지금까지 인간과 사회의 밝고 긍정적인 부분을 그리려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현대 일본 사회의 그늘을 날카롭게 부각시키려 애썼다. 작가란 참으로 묘한 존재라서, 당신 작품 참 상쾌하다는 말을 들으며, 정반대의 작품을 쓰고 싶어진다.

'LAST' 연작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보통 사람이,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압력 속에서, 뻔히 눈앞에 보이는 절벽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밀려나가는 이야기다. 피할 수 없는 몰락 앞에 선 절망적인 시선. 타오르는 듯한 그 투명한 시선이 이 이야기들의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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