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논리, 이상한데요? - 비판적 사고 수업을 시작합니다 탐 그래픽노블 7
이자벨 보티앙 지음, 갈리 그림, 임명주 옮김 / 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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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회의나 미팅에서 언쟁이 오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분명히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터무니없는 주장 또는 의견을 피력하면 저도 흥분을 해서 말이 꼬일 때가 있습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논리 정연하게 하고 싶어도 분위기에 휩슬려 제대로 주장을 못하고 끝내면 항상 후회가 남습니다. 그래서 대화나 말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책도 읽고 영상을 찾아보지만 쉽게 와 닿지 않고 실행까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이자벨 보티앙 저자의 그래픽 노블인 <그 논리, 이상한데요?>를 읽고 생각의 전환이 되었습니다. 모임에 참석한 폴은 정령의 존재를 믿는 친구의 말에 언쟁이 생겼고 해당 일을 온라인 채팅을 통해 풀다가 비판적 사고의 요정이 나타나 채팅 부분에 대해 지적을 합니다. 그러면서 요정은 과학적 방법론, 인지 편향, 논리적 오류 등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비유를 언급하며 이야기를 전개해 갑니다.

 

보통 비판적 사고라고 하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만 조성한다고 안 좋게 보는 경우가 있는데 책에서 비판적 사고는 거짓 확신을 진정한 질문으로, 가짜 겸손을 우리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자각으로 변화시키면서 이미 인간의 수많은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언급합니다. 지속적으로 자기비판을 하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확신이 무너졌을 때 오히려 감탄할 수 있는 힘을 갖을 수 있다는 점을 책을 통해 새롭게 느끼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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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 - 수학 중독자들이 빠지는 무한한 세계
이상엽 지음, 이솔 그림 / 해나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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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과목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했기 때문에 재미도 없고 억지로 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졸업을 하고 나서 한참이 지난 시점에서 학생들한테 수학을 가르칠 기회가 생겼고 다시금 수학을 접했을 때는 학창시절과 달랐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 자체가 좋았고 풀렸을 때의 성취감이 다른 과목보다 높았습니다. 이런 기분을 현재 학생들은 못 느끼는 게 안타까웠는데 최근에 이상엽 저자의 <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를 접하고 나서 학생들한테도 추천을 하였습니다.

 


보통 수학을 쉽게 담아내었다고 해도 어려운 감이 있었고 만화 경우 이야기 구성이라 다소 지루할 수 있는데 이 책은 한 페이지 그림으로 유머스럽게 그려내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농담도 수학적으로 그려내다 보니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농담 해설까지 뒤에 나와 있어 전문적이고 고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어 해리포터 경우 그림만 보면 뭐지, 싶었는데 수학에서 기호 Q.E.D.를 의미하고, 수학에서 증명을 마칠 때 자주 사용한다는 걸 알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실 Q.E.D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통해 알기는 했지만 이 기호가 같은 의미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유익했습니다. 이처럼 해당 용어를 이해하려면 복잡할 수 있는 부분도 농담을 통해 알아가니 기억도 오래남고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학적 농담에 대해 평소 궁금하거나 수학을 가르치는 입장이라면 참고하는데 괜찮은 책이라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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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사교육은 없다 - 사교육을 이기고 상위 1%로 도약하는 힘
김현주 지음 / 청림Life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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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가 바로 고등학교 진학입니다. 아직 중학교도 안 들어갔는데 벌써부터 고등학교 걱정이냐 할 수 있겠지만 아이가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고 그래서 좀 더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과학고를 입학 시키고 싶은데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과정 만큼은 일단 제대로 끝내고 싶고 학기 초에 영재원 입학 관련해서 공문이 내려오니깐 중학교 입학 전에 한 번 들어 가 봐야 하나, 선행을 해야 할지, 수학은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과학 쪽도 시켜야 할지 여러 가지로 고민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교육열이 낮은 지역이라 특목고 진학률은 전무하고 학생들 수준도 높지 않아서 사교육이 더욱더 필요했습니다.

 


그러다 김현주 저자의 <내 아이를 위한 사교육은 없다> 책을 읽고 사교육에 대해 한 번쯤 다시 생각 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원 없이 전교 1, 단돈 8만원으로 과학고 입학을 시킨 저자의 경험이 담겼는데 부모로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사실 교육 관련된 책들이 공통점으로 언급하는 것 중에 하나가 부모의 관심과 소통인데 이 책을 통해서 진지하게 실천을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2장의 제목이기도 한 생각보다 더 막강한 대화의 힘처럼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가 가장 밀접하지만 오히려 멀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대화가 주는 힘이 대단하는 걸 해당 장에서 많이 배워갔습니다. 특히 아이가 자라면서 스스로 실망하는 일이 부쩍 생기는데 부모의 사랑과 지지, 응원, 믿음, 격려를 발판 삼아 다시 자신을 믿어보자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부분에 공감이 갔습니다.

 


과학고 진학을 어떻게 하면 사교육 없이 보낼 수 있을까로 시작해서 책을 선택했지만 좋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진학 방법, 그 이상으로 아이가 장차 어른이 되어서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기까지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 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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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편지들 세트 - 전3권 - 1960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이승재 옮김 / 더모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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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것보다 사이즈가 크지만 반 고흐의 편지를 집대성한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반 고흐 좋아하시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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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생기부 필독서 50 - 의대 합격생만 1,000명 이상 배출한 의대 전문 컨설턴트가 공개하는 필독서 시리즈 15
신진상 지음 / 센시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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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가로 인하여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부모님들 역시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능 성적으로 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수시모집에서의 의대 선발 인원이 높아짐에 따라서 학생부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독서입니다.

 

학생부 내 독서란은 대입에 미반영 되지만 교과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주제 탐구나 독서가 활용될 수 있고, 그러한 계기로 참여한 활동은 교과 세특 등에 녹여낼 수 있습니다. 자율활동이나 진로 활동 또한 마찬가지인데 학교 활동에서 배운 것을 독서로 확장, 연계하는 과정을 통해 주도적 학습 태도, 지적 호기심 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는 교육부가 발행한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독서활동 상황 기재요령 유의사항에 단순 독후활동(감상문 작성 등) 외 교육 활동을 전개하였다면, 도서명을 포함하여 그 내용을 다른 영역(교과 세특,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입력할 수 있음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독서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참고한 책이 의대 합격생만 1,000명 이상 배출한 의대 전문 컨설턴트가 쓴 <의대 생기부 필독서 50>입니다. 인문, 사회, 기초 의과학, 의사라는 직업, 의학의 미래 파트로 구분하여 50권의 책을 소개하였습니다. 보통 의대를 포함하여 자연계열 학과를 지원 할 시 관련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지만 인문과 사회 분야의 책을 통해 충분히 연관지어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창체(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과 세특(과목)로도 세분화하여 적용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학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책에서 언급한 책들도 괜찮고 다른 책이라도 참고하는데 괜찮으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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