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자마자 우주의 구조가 보이는 우주물리학 사전

읽자마자 우주의 구조가 보이는 우주물리학 사전
다케다 히로키 지음, 전종훈 옮김 / 보누스 / 2024년 7월

과학과 기술은 현실을 넘어 메타버스 등과 같은 가상현실을 만들어냈으며 새로운 세상에서도 다양한 산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세계가 열렸지만, 우주는 여전히 인간에게 신비롭고, 알 수 없는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은 미지의 공간에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진행 중입니다. 우리나라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우주항공청 신설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우주 개발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느 때보다 우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우주에 관한 내용을 배울 때 우주 자체가 주는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수업 외에 궁금한 사항이 많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에는 모르는 경우도 있고 다소 어렵게 느껴져서 초등학생에게 맞는 책이 필요했는데 다케다 히로키 저자의 <읽자마자 우주의 구조가 보이는 우주물리학 사전>이 딱 적합했습니다.

우주에 관한 기초 학문부터 우주물리학의 핵심인 중력, 우주의 수수께끼, 천체 등을 중심으로 83가지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다소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알기 쉽게 설명이 되었으며 무엇보다 그림과 사진 삽화가 다른 과학책에 비해 상세히 소개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우주물리학에 대해 관심이 있고 알아가는 단계라면 어린 연령대가 아니더라도 성인들도 만족하며 볼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판타스틱 화학 77

판타스틱 화학 77 ㅣ 꼭 알아야 하는 과학 지식
앤 루니 지음, 낸시 버터워스 그림, 이정모 옮김, 장홍제 감수 / 그린북 / 2024년 6월

일반적으로 ‘화학’ 하면, 고등학교 시절 화학 과목을 수강하며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원소명의 첫음절만으로 주기율표를 암기하고 입시 공부를 하거나 대학 과정에서 받은 약간의 기본 교육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화학은 일반인에게 낯선 분야로 여겨지지만, 일상생활과 산업적 측면에서 화학산업은 국가 경제에 매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 일을 하고 있다보니 화학 쪽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과 이야기를 할 때가 있는데 과학을 좋아하지만 인문계열 전공이다 보니 화학에 대해 심도있게 알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게 된 책이 그린북 출판사에서 출간한 ‘꼭 알아야 하는 과학 지식’ 시리즈이자 앤 루니 저자의 <판타스틱 화학 77>입니다. (해당 시리즈는 <10대를 위한 만만한 물리의 세계>, <판타스틱 생물 81>이 있습니다.) 여름에 자라는 에펠 탑, 가장 치명적인 독극물 중 하나로 알려진 보톡스, 화학의 수수께끼를 풀어 준 뱀 꿈, 금메달은 은으로 만든다?, 바나나가 과일을 상하게 만든다고? 등 제목만 들어도 궁금하고 의문 투성인 주제의 재미난 77가지 화학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화학이 일상생활에서 정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단순히 원자 구성의 화학이라는 좁은 고정관념에서 벗어 날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화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학문으로 화학에 관심이 있거나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에게 참고하는데 있어서 특히 추천하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갈라파고스

갈라파고스 - 술라 탐험대와 떠나는 야생의 섬 ㅣ 찰리북 인문 자연 그림책 시리즈
헬렌 스케일스 지음, 호몰루 지폴리투 그림, 이정모 옮김 / 찰리북 / 2024년 6월

생명과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가장 가고 싶어하는 지역으로 에콰도르에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를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큐멘터리나 책을 통해 다윈 진화론의 발상지이자 생태의 보고로 배웠던 터라서 최근에 헬렌 스케일스 저자의 <갈라파고스>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일곱 명의 과학자가 갈라파고스 야생 동물 연구 팀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갈라파고스 제도를 탐험하는 이야기로 ‘술라 탐험대’를 다뤘습니다.

갈라파고스가 자연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장소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책을 통해서 생각 이상으로 의미있는 곳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식물 30%, 새 80%, 파충류 97%, 해양 생물 20%가 오직 갈라파고스에서만 살고 있다는 점은 좁은 서식지에서 적은 수가 기후 변화, 서식지 파괴 같은 큰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점에서 걱정도 들고 보호에 힘써야 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갈라파고스에 사는 분홍이구아나, 핀치새, 갈라파고스신천웅, 푸른발얼가니새 등 다양한 동식물의 특징을 소개함으로 써 갈라파고스를 간접적으로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미래에 갈라파고스를 가 볼 예정인 아이한테는 책을 통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생명과학과 환경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면 해당 책을 포함해서 찰리북에서 출간한 동일 저자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그린이가 같은 <아마존강>, 상마 프랜시스 저자의 <에베레스트>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바쁜 중1을 위한 빠른 중학연산 1,2권

바쁜 중1을 위한 빠른 중학연산 1 2 세트 전2권 [이지스에듀]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6월

초등학교 수학도 간신히 끝마친 학생들이 수학을 완전히 포기에 이르는 시기가 중학교 때 많은데 이때 제대로 잡지 않으면 고등학교 가서도 수포자의 길로 갑니다. 특히 중학교 1학년 경우 자유학기제로 인해 시험을 보지 않는 학교들이 많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시험을 안 본다는 이유로 설렁설렁해서 중학교 2학년 때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1학년 때 개념과 연산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책으로 이지스 에듀에서 출간한 <바쁜 중1을 위한 빠른 중학연산 1,2권>을 추천합니다.

시중에 중학교 수학 교재가 많이 출간이 되었지만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연산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연산이라고 하면 초등학생 위주로 생각하기 쉬운데 수학에 기초가 없는 학생이거나 수학을 잘 한다고 해도 연산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고난이도에 막히거나 실수하기가 쉽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문제량도 많고 개념도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만족합니다.

1권은 중간고사 범위인 ‘소인수분해’와 ‘정수와 유리수’, 2권은 기말고사 범위인 ‘일차방정식’과 ‘그래프와 비례’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2학기용은 도형 영역인 <바빠 중학도형>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개념 경우 저자의 무료 인강 QR 코드도 함께 있기 때문에 학원을 가지 않아도 충분히 익힐 수 있으며 바빠 꿀팁이나 꿀팁 삽화, 앗! 실수, 출동! X맨과 O맨 등 책 곳곳에 단계마다 친철한 핵심 개념 설명이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학교 입학을 앞둔 초6 이거나 연산을 제대로 끝내고 싶은 중1 학생은 반드시 풀어 봤으면 하는 교재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그림으로 배우는 데이터 사이언스

그림으로 배우는 데이터 사이언스 ㅣ 그림으로 배우는 시리즈
마스이 토시카츠 지음, 김성훈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6월

데이터 사이언스 쪽에 진로를 둔 학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