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 - 공정무역 따라 돌아본 13개 나라 공정한 사람들과의 4년간의 기록
박창순 외 지음 / 시대의창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 

  사실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공정무역"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접해본 터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이야기들이 낯설었다. 공정무역이라는 말이 있는 걸 보면, 분명 불공정한 무역도 있다는 말인데, 그리고 책의 내용을 통해 보자면 "공정무역"이라는 용어는 기존의 무역에 대한 대안적인 의미를 지니는 무역인 듯 한데,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무역은 대부분이 "불공정한" 것이었던가....? 

  책의 저자는 박창순과 육정희 부부. 박창순은 30년 가까이 EBS에서 TV프로그램을 제작해왔고, 특히 <하나뿐인 지구>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분이란다. 육정희는 한국걸스카우트 중앙연맹의 국제부 간사로 활동해 오신 분. 남편과 함께 2006년 공정무역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거래> 제작에 참여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거래>에 다 담지 못해 아쉬운 이야기와 그 이후의 활동을 통해 보고 느낀 점을 전하고자 함이라고 한다. "독자 여러분도 공정무역이란 새로운 세계에서 가슴이 벅차오르기를 간절히 바란다."(p8)고 맺고 있는 여는 글. 그리고 이 책에서는 13개국의 공정무역의 현장을 소개하고 있다.  공정무역에 대해 글쓴이들은 "아름다운 거래"라고 말한다. 사람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무역이라고도 하고, "당신이 사는 제품은 우리를 자랑스럽게 합니다."(p81)라는 문구를 소개하기도 한다.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거래>의 제작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나처럼 공정무역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들어본 사람에게 이 책은 약간 낯설고 이질감이 느껴지는 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자주 들었다. 공정무역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해 주었더라면 이해하기 더 쉬웠을 거라는 생각 역시 간절했다. 처음 이 책을 펴들 때, 공정무역이라는,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상식을 얻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무척 즐거웠는데, 글쎄다. 공정무역이란 것에 대한 대강의 밑그림은 그려지지만, 뭔가 손에 잡히지 않은 듯한 부족함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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