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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음모 - 위험천만한 한국경제 이야기
조준현 지음 / 카르페디엠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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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왜 돈을 많이 번 사람만 "승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큰걸까.
일본처럼 여러대에 이어 장인정신으로 가내수공업을 이어온다던가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을 다른 나라에선 귀하게 여겨주는데
우리나라만 유별나게 돈을 많이 번 사람에 한해 
인생에 승리를 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게 불만이다.

작가는 그렇게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을 승자라 말하며
그러한 승자들이 우리에게 말하는 음모들을 여덟가지를 이야기한다.

첫째. 한국경제는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한다.
둘째. 박정희 시대 개발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셋째. 대기업 재벌이 없으면 성장은 불가능하다
넷째. 노동시간 단축은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다섯째.토건사업이 국가를 부강하게 만든다.
여섯째. 부동산이 아니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일곱째. 개인의 행복과 불행은 성적순이다.
여덟째. 북한체제의붕괴에 대비해야한다.

이렇게 여덟가지 이야기를 그동안 신문이나 기타 매체에 이야기했던 것들을
묶어 책으로 펴냈다고 한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네번째 노동시간이야기와 일곱번째 아이들 교육에 관한 이야기 였다.

전에 어떤 다큐에서 일본의 한 회사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무슨일이 있어도 잔업은 없고, 4시반 퇴근을 시켜준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주변 회사들은 일의 능률이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직장맘들이 아이들 학교끝나는 시간에 맞춰 마중도 갈 수있고,
가족들과 저녁시간을 여유롭게 쓸수 있어
일의 능률과 효율성이 올라가 직원들의 애사심또한 높아져 퇴사하는 사람도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위와같은 예만 보더라도 일하는 시간이나 아이들이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고해서
역시 도움되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짧더라도 얼마나 즐거운 마음으로 집중해서 열심히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작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하는 시간을 UN국가와 비교하고,
효율성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이야기해줘서 납득하기 쉬웠고,

일곱번째 이야기는 교육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최근 읽은 <아주작은 것을 기다리는 시간>과 맞물려 머리가 복잡해진 부분이기도 했다.ㅠ
행복과 불행이 성적에 맞춰진 우리의 현실이 절대 교육의 문제만이 아니라
정치에 관한 문제라는 이야기에 많이 답답했다.


정치적이나 경제적인 상식이 부족하여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고ㅠ
신문을 보며 잘 이해되지 않았던 부동산, 재벌가, 통일세 관한 이야기에 대해
조금은 이해시켜준 점에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불합리한 현실의 모습에 답답함도 느끼고, 
나의 답답한 모습이 한심하기도 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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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간
데이비드 폴레이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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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쓰레기차 같아요.
절망감, 분노, 짜증, 우울함 같은 쓰레기 감정을 가득 담고 돌아다니거든요
 
페이지 : 33  


이말을 읽고나니 뒷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다.
내얘기를 하는것 같아서 말이다.ㅠ

항상 예뻐보이길 바라고, 큰 그릇을 가진 사람이길 바라면서,
이 감정 저 감정에 휘둘리며 나쁜 감정,
작가가 말하는 쓰레기통 노릇을 자처하고 있었다는 것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책은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법으로,
3초안에 분노와 짜증을 잠재우는 감정조절원리에 관한 책이다.

작가는 제일먼저 "마음근육테스트"라칭하는 테스트 하는 공간을 책의 가장 앞부분에 마련해 두었다.
0점에서 4점까지 점수를 매기며
내가 얼마나 다른사람의 감정에 휘말리는지,
내감정을 다스르지 못하고 다른사람에게 쏟아붓는지를 테스트한다.

나는 다행이도 양호한 편이라고 나와 다행이다 여겼지만,
예상했던대로 잘 참고 넘어가다 한번 터지면 폭발하는 스타일이라한다.ㅡ ㅁ-;;
가장 걱정하고 우려했던 부분이다.ㅠ

작가는 여러 종류의 스트레스 상황을 설명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여자상사의 기분을 맞춰야하는법, 일부러 신경을 긁는 사람,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등 여러가지 스트레스 상황을 예로 들며
그러한 스트레스에서 간단히 벗어날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런데 방법이 쉽지않다.
우선 한숨참고, 이말을 내가 했을때 나한테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 생각을 해보고 
말하라는 것이었다ㅡ ㅁ-;;;
내가 가장 안되는 부분이 이거다.
어느정도 참다가 화가나면 앞뒤사정이 안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선 참고보라니,ㅋㅋ 쉬울꺼 같지는 않다.

작가또한 쉽지는 않지만 자꾸 연습하다보면 괜찮아 질거라 하니,
조금 노력을 해봐야겠다.

아, 그리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스트레스 받는 확률이 적고,
회복력또한 빠르다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자존감 노트를 만들라는 충고가 나온다.
자신의 장점을구체적으로 적어보고
감정 조절이 안될때 그 수첩을 열어보고 나에게 얘기해주거나, 외우는 것이다.

내 장점을 생각해보고, 한번쯤 되뇌어 보면,
왠지 내가 괜찮은 사람이란 생각에 한번쯤은 웃으며 넘어가 줄 수도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든다.

마음이라는 것이 5차원이란 말이 나올정도로 터무니 없는것이기에,
이거다 하는 방법을 찾긴 힘들지만,
그래도 여러 좋은 책도 만나고, 
자존감을 높일수있는 방법도 알게되서 나름 괜찮은 책이었단 생각이든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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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a:] 어웨이큰드 Awakened 시리즈 1
투 비 어웨이큰드 지음, 월간 유이 옮김 / 유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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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있는한 우주에 잠시 머무르는 어떤 종족도 자신들의 
생활의 룰을 글로 적고, 법으로 만들고, 처벌을 하는 종족은 없는 듯 하다.
기록과 틀이라는게 없으면 생태계처럼 스스로 평형을 이루고 살수도 없으면서
어찌하여 인간이라는 종족은 온 우주를 통틀어 자신들이 가장 고등 생물체라 자부하는 걸까,,,

자연은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굳이 강제성을 띄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평형을 이루며 살아가는데,
그런 자연을 인간은 왜 도구라고만 생각하는 걸까,,,
단 1초 후인 미래를 전혀 예측 할 수도 없고,
과거를 예상 할 수 없으면서
지금의 문명이 최고라 생각하고 앞으로다가올 시간이
과거에 비해 무조건 발전된 사회라고 믿는것 자체가 
조금은 억지가 아닐까?

넓은 우주에 가본곳은 티끌에 해당될 만큼 좁고,
겪어보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증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믿지 않으면서
지금 이 세계가 가장 발전된 사회로, 
인간을 우주에 존재하는 가장 완벽한 작은 우주라 칭하는 것은 자만심이 아닐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자만심은 앞으로도 끝이 없을것이다.
물론 지금이 과거보다 끝없이 발전하고 있다 믿는 아둔함까지도 말이다.

인간이 욕심을 버리지 않는한,
우리는 절대 자연과 하나가 될 수없고,
자연과 하나 되지 못하는 인간은 분명 우주에서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든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발전하는 과학이라는 이름이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인간의 욕심을 대신하는 존재가 되여
자연을 잡아먹고, 인간성을 잡아먹는 괴물이 되지 않길 바란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태초에 완성품인 자연을 따라잡는것은 불가능하다.
그저 그런 자연에 흡수되고 조용히 배우고, 순응하며, 
욕심을 버리고 공존을 택한다면, 지금보다 조금 더 평온하고 따뜻한,
두려움이 없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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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원 우주과학의 비밀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김재훈.로베르토 외 지음 / 수선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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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난감하다.
이책을 읽으면서 덮을때까지 든 생각이다ㅡ ㅁ-;;;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학부를 나와,
25년간 국방분야 연구소에서 과학의 원리를 찾기 위해 연구하였고,
최근 명상을 통해 시리우스 별에 사는 외계인과 텔레파시를 통해
대화한 내용을 책으로 펼쳐 낸 것이라고 한다.

솔직히 과학원리라는게 어렵기도 하고, 
복잡하기에 아무리 쉽게 얘기를 한다고 해도 
물론 내가 이해할수 있는 범위는 한계가 있다.

그럼점에서 볼 때 과학원리라는 분야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화체로 설명한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멋지다.
그런데 문제는 이사람이 외계인을 믿고 있다는 것이다.ㅡ ㅁ-;;

책의 내용이 자신이 연구한 내용이 아니라,
정말로 몇억 광년 떨어진 시리우스별의 외계인과  대화한 내용이라며 굳게 믿고 말하는 
저자가 나는 조금 의심스럽다.

물론 저자의 말처럼 나또한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다.
이렇게 넓은 우주에, 너무 넓어 끝까지 가본적도 없으면서
온 우주를 통틀어 인간의 가장 훌륭하고 고등생물체라 말하는 것 자체가 
난 억지라고 생각하며 살고있으니 말이다.

물론 나처럼 보통 인간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으면
믿으려 하지 않으니 발전이 없다는 생각은 들지만,
반질량구조로 빈공간을 만들어 시공간을 넘나든다든가,
텔레파시가 특정 사람하고만 통한다는 이야기는 당최 믿어지지가 않는다.

그저 작가의 말 중 그나마 공감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부분이다.


결국 지구인이 놓친 부분은 지구인으로서 살아가야 할 기본 목적인 "사랑"을 잃어버린 데
 그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와 남,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사랑한다는 기본적인 
인생의 목적을 잃지 않았다면, 지구인은 자연을 파괴하고 인간성을 말살할 정도로까지 
극단적으로 지구를 황폐화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페이지 : 106  

물론 위에서 말한 내용 또한 우주인이 말한 내용이다ㅡ ㅁ-;;


인간이 고등생물이라 생각하지 않는 나는 
종말론을 믿지는 않지만, 자연이 우리에게 벌을 내리는 날은 분명 올꺼라 생각한다.
그러부분에서 지구를 걱정하고, 조금 더 따뜻한 마음으로 
자연과 하나가 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이 모든것이 외계인과의 대화라 말하는 작가를 나는 지금도, 나중에도 
언제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ㅡ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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