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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간
데이비드 폴레이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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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쓰레기차 같아요.
절망감, 분노, 짜증, 우울함 같은 쓰레기 감정을 가득 담고 돌아다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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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지 :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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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을 읽고나니 뒷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다.
내얘기를 하는것 같아서 말이다.ㅠ
항상 예뻐보이길 바라고, 큰 그릇을 가진 사람이길 바라면서,
이 감정 저 감정에 휘둘리며 나쁜 감정,
작가가 말하는 쓰레기통 노릇을 자처하고 있었다는 것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책은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법으로,
3초안에 분노와 짜증을 잠재우는 감정조절원리에 관한 책이다.
작가는 제일먼저 "마음근육테스트"라칭하는 테스트 하는 공간을 책의 가장 앞부분에 마련해 두었다.
0점에서 4점까지 점수를 매기며
내가 얼마나 다른사람의 감정에 휘말리는지,
내감정을 다스르지 못하고 다른사람에게 쏟아붓는지를 테스트한다.
나는 다행이도 양호한 편이라고 나와 다행이다 여겼지만,
예상했던대로 잘 참고 넘어가다 한번 터지면 폭발하는 스타일이라한다.ㅡ ㅁ-;;
가장 걱정하고 우려했던 부분이다.ㅠ
작가는 여러 종류의 스트레스 상황을 설명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여자상사의 기분을 맞춰야하는법, 일부러 신경을 긁는 사람,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등 여러가지 스트레스 상황을 예로 들며
그러한 스트레스에서 간단히 벗어날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런데 방법이 쉽지않다.
우선 한숨참고, 이말을 내가 했을때 나한테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 생각을 해보고
말하라는 것이었다ㅡ ㅁ-;;;
내가 가장 안되는 부분이 이거다.
어느정도 참다가 화가나면 앞뒤사정이 안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선 참고보라니,ㅋㅋ 쉬울꺼 같지는 않다.
작가또한 쉽지는 않지만 자꾸 연습하다보면 괜찮아 질거라 하니,
조금 노력을 해봐야겠다.
아, 그리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스트레스 받는 확률이 적고,
회복력또한 빠르다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자존감 노트를 만들라는 충고가 나온다.
자신의 장점을구체적으로 적어보고
감정 조절이 안될때 그 수첩을 열어보고 나에게 얘기해주거나, 외우는 것이다.
내 장점을 생각해보고, 한번쯤 되뇌어 보면,
왠지 내가 괜찮은 사람이란 생각에 한번쯤은 웃으며 넘어가 줄 수도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든다.
마음이라는 것이 5차원이란 말이 나올정도로 터무니 없는것이기에,
이거다 하는 방법을 찾긴 힘들지만,
그래도 여러 좋은 책도 만나고,
자존감을 높일수있는 방법도 알게되서 나름 괜찮은 책이었단 생각이든다^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