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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SNS 부자들 - 플랫폼 비즈니스 판을 바꾸는
서재영.박미현 지음 / 더블북 / 2019년 10월
평점 :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핸드폰이 내 손에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길다.
그 시간동안 자연스럽게 SNS에 접속을 하게 되는데
화려하고 눈길이가는 작품같은 광고들에
한참을 정신없이 들여다보기도하고 결국 구매로 이어지기도 한다.
[ 한국의 SNS 부자들 ]이라는 책속에는
SNS을 이용하여 성공한 24명의 대표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그들이 어떻게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는지와
어떤 과정을 통해 수십억, 수백억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는지에대해
핵심적인 내용들이 간략하게 적혀있는 인터뷰를 정리해 둔 형식의 책이었다.
24개의 기업 중 나에게도 익숙한 기업이 2개가 있었는데
한달에 두번 꽃을 정기배송해주는 "꾸까"라는 브랜드와
요즘 매일 매일 먹고 있는 요거트회사인 " 휴럼"브랜드였다.
공대생 출신인 남자 CEO지만 유럽의 꽃 문화를
우리나라에도 들여오고 싶었다는 꾸까의 대표님은
특별한 날의 전유물이 아닌 매일 매일 일상에서도
꽃을 접할 수 있도록 시작한 사업이 지금처럼 자리를 잡게 된 것이라고 한다.
나도 기분전환을 시도할 때 늘 꽃을 사서 집의 분위기를 바꾸곤 하는데
그런 사소한 것들을 사업으로 연결시키고,
적은 자본으로도 큰 회사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무척 대단하게 느껴졌다.
휴럼의 대표님의 경영철학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직원들과 대표님의 독서문화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특히나 대표님은 관심가는 분야가 생기면 6개월 정도는
그와 관련 된 책을 50~60권 정도 읽으며 그와 관련된 생각만을 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을 쌓아
그것들을 기반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고한다.
요즘 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휴럼대표님의 방법을 따라하면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22명의 대표들 모두 실패가 있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며
빠른 변화를 받아들이고 노력했다는 사실이 존경스러웠다.
특히나 자신들이 가진 것들을 SNS를 통해 인맥과 자본 없이도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는 점이 책속에 들어 있어 무척 흥미로웠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