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 - 세상의 시선과 이목을 집중시킬 감성 사고
무라타 치아키 지음, 이정환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브랜드라는 단어를 들으면 면세점에 있는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제품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브랜드라는 단어는 기업만이 가질 수 있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가득 했었던 것 같은데

[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이라는 책에서 말하는 브랜드의 정의는 다르다.

브랜드의 어원은 노르웨이의 고대 노르드어인 '브랜더'에서 따온 말이라고한다.

방목하고 있는 가축에 자신의 소유물이라는 소인을 찍어

자신의 가축과 다른 사람의 가축을 구별한 것이라고 한다.

물론 지금의 브랜드는 다른 것들과 다른, 차별화된 특별함을 담고 있긴 하지만

브랜드의 개념이 그저 소인을 찍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니

누구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저자는 브랜드를 만들 떄 필요한 '감성'에 초점을 맞춰 모든 이야기를 하는데,

다행히도 감성은 선택된 1%의 크리에이티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학습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소비자가 원하는 감성과 그 감성을 키우는 방법들이 책속에는 들어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브랜딩'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브랜드를 인지시키고 그 가치를 높여 육성하는 것을 브랜딩이라고 한다.

그 과정에서 브랜드의 가치의 중요성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배경감성, 브랜드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브랜드의 스토리를 알리는 것부터 브랜딩의 시작이라고 하니

나도 내가하는 뜨개를 어떤 모토로 시작하게 됐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성이라는 것이 사람의 감정을 그저 표현하는 단어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것들로 바꿔 내 의지를 나타내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신기하게 느껴졌다.

책에서 말하는 모든 것들을 한번씩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다시 한번 책을 정리하며 꼼꼼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1% 크리에이터의 능력이 그저 부럽기만 했던 사람이라면

타고난 재능이 아닌 노력 감성으로 채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알려주는책이니

이책을 꼭 읽고 나처럼 용기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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