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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슈퍼리치 - 위기를 기회로 만든 밀레니얼 부자들의 7가지 성공 법칙
하선영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4월
평점 :

배달의 민족의 매각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을 것 같다.
삼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배달 어플리케이션인 배달의 민족이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에서 인수했는데 그 금액이 4조 8천억원이라고 한다.
스타트업 기업으로 유명했던 배달의 민족 어플리케이션의 성공은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은 계기가 됐을 거란 생각이든다.
배달의 민족앱의 개발자 만큼은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길 희망할 것 같다.
나 또한 부자가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
부자가되어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는 생각을 요즘 정말 많이 하는 편인데
'후천적부자'는 특별한 재능이 있거나 비범한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 기가 죽을 때가 있다.
나처럼 특별한 재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은 부자가 될 기회조차 없을 것 같아 두려워지곤 하는데
[밀레니얼 슈퍼리치]의 하선영 저자는 누구나 슈퍼리치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밀레니얼슈퍼리치]는 스타트업 30개의 젊은 창업가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성공법칙을 정리한 책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가장 적은 자본으로, 가장 빨리 성공한 밀레니얼 슈퍼리치들의 성공 스토리가 담겨있는데
누가봐도 비범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다가
일상에서 사업아이템을 발견하고 성공한 이들이 훨씬 많았다고 한다.
남들과 다른 관점에서 시대를 읽고, 두려움 없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을 뿐이며,
이제는 더 이상 자본, 스펙, 인맥만으로는 승부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이야기하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넥스트 라이프를 준비할 수 있길 바라며 이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가 만나 본 스타트업 기업들 중 내가 아는 곳도 꽤 많이 있었는데,
중고거래장터로 유명한 당근마켓, 온라인 취미 플랫폼 클래스 101, 화장품 정보 애플리케이션 화해,
출판계의 넷플릭스 밀리의 서재, 새벽배송 시장을 개척한 마켓컬리, 온라인 창작소 아이디어스가 그 곳이다.
그 중 가장 놀랍고 기억에 남는 스타트업기업은 '클래스 101'이었는데
클래스 101은 캘리, 일러스트, 홈 트레이닝, 요리등 다양한 취미를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사이트이다.
내가 클래스 101에 놀란 이유는 대표가 대학생이라는 점이었는데
대학교 4학년인 재학중인 고지연 대표를 비롯해 총 8명의 학생이 힘을 합쳐 회사를 설립하고 서비스를 구상했다고 한다.
미용실이나 물건을 사러가면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말을 시켜 불편했던 경험들이 한번쯤은 있을 것 같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언택트 문화'를 선호한다고 하는데, 언택트란 얼굴을 마부하지 않거나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채무언가를 구매하거나 소비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한다.
이런 문화적인 측면과 젊은세대의 니즈를 파악해 탄생한 곳이 클래스 101이라는 배경을 알고나니 왜 사람들이 클래스 101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었다.
밀레니얼 부자들이 성공하는 법칙을 총 7가지로 정하고 그에 맞춰 인터뷰한 스타트업기업들이 성공한 사례가 실려있는 책이라 읽으며 대단하다는 생각과 멋지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설마 이게 되겠어라는 생각이 아니라, 이게 불편한데 이렇게해보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주위에 좀 더 관심을 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스타트업 대표를 30명이나 만난 것 같은 효과를 주는 책이고, 겉핥기 식이 아닌 왜 성공했는지를 정확히 분석하고 장점을 잘 정리해준 책이라 지금까지 읽은 스타트업 기업에 관련 된 책들 중 가장 고마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