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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버리기 연습 - 하루를 낭비하게 만드는 불필요한 시간을 내 여유시간으로 바꾸는 방법
와카스기 아키라 지음, 김은경 옮김 / 북스톤 / 2019년 11월
평점 :
하루 24시간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바쁠 때가 있는데
책 제목이 [시간 버리기 연습]이라니 의아해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시간은 무조건 아껴쓰는 것,
효율성을 따지고 우선순위를 생각하며 시간을 절약하는게
전부라고 생각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른 접근법을 제시한다.
정말 '내 시간'을 만들고 싶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시간을 과감히 없애고 시간을 버려야한다고 말이다.
결국 시간 버리기 연습은 불필요한 시간 버리기 연습이라는 말이다.
책에서는 크게 야근, 돈 낭비,정리법, 인간관계를 예로
필요한 챕터부터 읽기를 권하고 있다.
네가지 주제의 시간을 버리는 방법을 설명하기 전
시간낭비와 헤어지면 인생이 바뀐다는 주제로 이야기하는 챕터가 있었는데
그 중 균형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와
실패를 질질 끌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무척 기억에 남는다.
요즘 집안일과 요리에 관심이 생겨 열심히 하는 중인데
쓸때 없는 일이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곤 할 때가 있었는데
매순간 균형을 맞추려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는
내 고정관념을 깨주는 중요한 이야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내가 목표한 일의 계획이 틀어지거나 내가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을 때
스스로를 자책할 때가 무척 많은 편인데
그저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 하는 편이 좋다는 말도 무척 도움이 됐다.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된 '시발비용'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시발비용은 우리나라의 비속어 시발에 비용을 합쳐 만든 합성어라고 한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때문에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을 쓰게 되는 경우를
일컫는 말이라고 하는데 실수를 경험으로 생각하다보면
시발비용도 줄어든다고 하니 한번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시간은 매일 매일 리셋되기 때문에 무한하게 느껴지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오지않고, 지금을 헛되이 보내면
분명 몇년후에는 힘든시간이 올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급할 때가 있는데 그런 나에게 시간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있는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어
무척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