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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 정신과 의사가 발견한 운을 끌어당기는 19가지 절대법칙
와다 히데키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20년 6월
평점 :
'운'이라는 단어는 왜 인지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형체가 없는 기운에 해당되는 개념이고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정확히 설명할 순 없지만 누구나 '운'에 대한 기운을 느껴 본 적이 있을 것 같다.
나 또한 운에 대해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 존재하는 힘이라고는 생각하는 편이다.
운에대한 이야기가 적혀있는 책은 많이 있지만 일반인이 아닌 정신과의사가 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해서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
[ 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라는 책이 바로 그 책이다.
그저 막연히 있을지도 모르는 힘이라고 생각했던 운이라는 기운에 대해 책을 읽은 후 바뀐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운은 결국 '인생에 대한 자신의 태도'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긍정적인 생각과 말투,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더해져 생기는 자신의 인생에 흐름이 결국 '운'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게 아닐까 싶다.
책의 저자인 와다 히데키닥터도 40대 중반까지는 자신이 불운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이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믿기 시작한 이후로 정말 운의 흐름이 바뀌었고, 인생에 좋은 일 또한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보통 운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는 책들과의 다르게 정신과 의사로서 좋은 운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면 좋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적혀있는 책이라 이 책은 운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사람이 읽어도 분명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윌렌다 효과라는게 있다고 한다.
윌렌다 효과는 실패에 대한 걱정이 많을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는 이론이라고 하는데 불행하다고 믿으면 불행이 지속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운이 좋다고 스스로를 믿으며 '이정도라서 다행이다'라는 생각과 단점보다는 장점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면 일상 더 나아가서는 인생에 좋은 운의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책의 많은 이야기들이 도움이 됐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조언은 '불안'에 관한 것이었다.
아무리 괜찮다고 이야기해도 불안은 없어지지 않으므로 없애려 하거나 등돌리지 말고 불안을 건설적인 동기로 부여하고, 불안하니까 앞으로 더 전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는 이야기는 늘 걱정쟁이라 생각하는 나에게 무척 도움이 되는 이야기였다.
또한 운이 좋은 사람, 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 성공한 사람들은 특별함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책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사람들은 특별한 사고방식이나 방책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평범하고 건전한 사고방식을 꿋꿋히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하루 아침에 모든 생각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내 생각과 태도로 만들어 꼭 운이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 그리고 스스로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싶다.
실체는 없지만 '운'이라는 기운에 대한 믿음이나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대인관계, 직장운, 금전운에 관한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충고도 들어있으니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