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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성공하는 힘 있는 여자
루이스 L. 헤이 지음, 김태은 옮김 / 스타라잇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세요?
공부, 행동력, 인맥, 자기계발등등,
아마 생각하시는게 조금씩 다르지만 맥락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21세기에 성공하는 힘있는 여자]는 루이스 헤이라는 분이 쓰신 책인데요.
'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 '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신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전세계에 5000만부 이상의 책을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시고요.
성공한 여자가 되기 위해 어떤 자질과 노력이 필요할까 싶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루이스 헤이 작가님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고 사랑할 수 있는 여자가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조금은 당황스러운 접근이지 않나요??^ㅇ^
성공을 위해 무언가 더 큰 비밀?이 있을거라 저는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찬찬히 생각해보면 있는 모습 그대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이 그 어떤일보다 힘든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이 없으면 자존감도, 행복감도 낮아 성공할 수 없으니 스스로를 사랑하는게 제 1 원칙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시대가 많이 변했고 여성의 권위도 많이 올라갔다고 하지만 1926년에 태어난 루이스 헤이 작가님은 오히려 예전보다 여성의 역할은 더 강조되고 있다고 이야기해요.
그런 환경 속에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의 역할에 치어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출간하신 책이 [21세기에 성공하는 힘있는 여자]라는 책이고요.
책의 앞부분에서는 1950년대 미국의 고등학교 경제학 교과서에 실린 올바른 여성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요약해보면 이런 내용이예요.
1. 퇴근하고 오는 남편은 배가 고프니까 그를 위해 식사준비를 미리 끝내라.
2. 과도한 업무에 지루해진 남편을 위해 메이크업을 하고 머리에 리본을 매어 신선한 외모를 유지해라.
3. 남편이 오기 전 가장 중요한 일은 정리정돈이 잘 된 집이다. 식탁을 행주로 닦고 물건을 정리해라.
4.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남편이 먼저 말을 먼저 들어라.
5. 남편에게 문제와 불만을 품지말고 남편을 편히 쉬도록 침대에 누워있게 하고, 마실 음료를 미리 준비해라.
1950년대라고는 하지만 교과서에 이런 내용이 실려있었다니 너무 충격적이지 않나요?
저는 읽으면서 말도 안돼라는 말과 웃음이 터져 나왔어요.
하지만 은연중에 아직도 여자들에게 저런 모습을 기대하는 사회적인 시선이 많이 있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도 들었어요.
오늘 기사를 보니 워킹맘이어도 여자가 가사노동에 쏟는 시간이 남자보다 6배나 많다고 하더라고요.
가정주부로가 하는 일을 돈으로 환산시키면 2000만원이 넘는 다는 기사도 본적이 있는데 가정주부의 가사노동은 사회적 가치가 없다는 인식도 아직은 많은 것 같고요.
[21세기에 성공하는 힘있는 여자]는 이런 힘든 환경속에서도 자신을 지키고 사랑하기 위해서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지침서 같은 책인데요.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어떤 긍정확언을 해야하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무척 좋았어요.
프롤로그 부분에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좋은 것들만 선택하라는 작가님의 배려있는 말씀도 감사했고요.
이런 환경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일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지만 책속에 나와 있는 신념과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는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기뻐하기로 결정했다'. '내 삶은 내가 지배한다' '나는 사랑받고, 존경받는 사람이다'와 같은 긍정확언을 마음에 새기다보면 저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드는 책이었어요.
주변의 무의식적인 압박에 힘겨웠던 분이나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기 힘든 분이라면 이 책이 많은 위로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혼자서 행복해야 다른 사람과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을 새기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그 힘으로 성공한 여자가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