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와 놀아주기로 했다 - 나와 마주하는 행복레시피21
조선화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가 들수록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길 간절히 바라는데요.

어떤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 단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고 주저앉는 저를 마주하게 되더라고요.

타고난 기질이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인걸 알고는 있지만 왜 마음이 점점 힘겨워지기만 할까 곰곰히 생각을 여러날 해봤는데요.

나는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구나,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라는결론이 내려지더라고요.


막상 그런 결론을 짓고보니 괜시리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하고 서러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는데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는 저를 사랑해야한다거나, 아껴야 한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정말 최악의 상황에 내 곁에 단 한명도 없다 하더라도 스스로는 평생을 데리고 살아야하는데, 그런 나를 사랑하고 아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적도 없다니 당황스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지도 전혀 모르겠고요.

그래서 제가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관한 것들이예요.


[나는 나와 놀아주기로 했다]라는 책은 저처럼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지만 그 방법조차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예요.

책은 어릴 때 친구들과 썼던 교환일기장처럼 느껴지는 구성으로 꾸려져있었는데요.

스스로에대해 천천히 생각해보고 마음까지 토닥여줄 수 있는 21개의 테라피로 구성이 되어 있더라고욘.


나의 내면 아이를 보듬어주는 테라피

그림을 그리며 하는 테라피

고민을 정리해줄 수 있는 멘탈코칭테라피

종이접기테라피

돈테라피등등


인생을 살아가며 한번쯤 고민하고 생각해봤을 문제를 천천히 들여다보며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책을 읽고 직접 한가지 한가지 테라피를 경험해보며 든 생각이 있는데요.

저를 사랑하는 방법이 특별할게 없겠더라고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줬던 것들을 떠올려보며, 그것들을 나에게 해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랑했던 연인이나 아이에게 해주는 것들을 나에게도 시간과 마음을 들여 해주다보면 결국은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저처럼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실천으로 어려운 분들이 계신다면 [나는 나와 놀아주기로 했다]를 추천해드리고싶어요.

분명 저처럼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깨달을실 수 있으실거예요♡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