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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시작하는 여성 창업 - 아이디어부터 브랜딩, 운영까지 완성하는 여성 창업 실전노트
석경아.곽진영.고태형 지음 / 블라썸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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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 속도대로, 내 방식대로' 걸어도 괜찮다고 해주는 든든한 창업멘토링북입니다.
블라썸원의 <작게 시작하는 여성 창업>을 읽는 내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나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불씨가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창업은 경쟁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나만의 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문장은 실패를 두려워하던 저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 여성 창업도서는 단순한 이론서가 아닙니다. 마인드셋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소자본 창업을 위한 정부지원사업 활용법이나 실질적인 운영 노하우가 창업실전노트처럼 빠짐없이 담겨 있어 더욱 믿음직합니다.
쉽게 읽히지만 내용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책을 덮는 순간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을 찾고 싶게 만듭니다. 두려움을 걷어내고 1인 창업의 첫걸음을 떼고 싶은 모든 여성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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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안정제
김동영.김병수 지음 / 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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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시선을 끄는 단어를 나열하자면. 여행, 심리, 마음, 안정 등등.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내 마음의 안정을 위한 여행을 생각한다. 떠났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생각만 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됐다. 책의 작자는 여행작가와 그의 정신과 주치의. 두 사람이 하나의 화두로 각자 쓴 짧을 글을 모은 책이다. 읽기 전에는 우울증을 깊이 앓고 있다는 여행작가의 글이 궁금했지만. 읽으면서 그의 주치의인 의사의 글에 더 끌렸다. 어쩌다보니 주변에 마음이 아픈 사람, 힘든 사람을 종종 만나게 된다. 나도 건강한 건 아니다. 나도 힘들고 지치고 짜증도 심하고 가끔 몇 년에 한 번씩은 무기력에도 시달리고...아마 여기서 '나도 그래'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마음이 건강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또 마음이 아프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부침은 사실 우리가 건강해서 느끼는 것이다. 마음이 아픈, 장애를 가진 이들이 느끼는 통증은 우리는 상상할 수도 없는 수준의 것이리라. 그래서 늘 궁금했다. 무엇을 어떻게 느끼는 걸까. 어떤 면을 왜곡하는 걸까 또는 생략하는 걸까.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며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의 마음이 어떤지 아주 조금 들여다볼 수 있었다.


두 작자가 쓴 글 중에서 남기고 싶은,

이 책을 읽은 사람도 안 읽은 사람도 한 번 더 봤으면 좋겠을 내용을 남기고 리뷰를 마친다.


 

-

  행복이라는 모호한 관념어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흐리게 만들지는 말아야 합니다. "행복해지고 싶다"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느낌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느낌과 그 느낌을 가져다주는 상황을 간절히 원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나는 불행하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지금 아프다"라고, "나는 행복하지 않다"가 아니라 "나는 지금 외롭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p.137




-

  그때부터 나는 아프다는 말 대신 '괜찮지 않다'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괜찮지 않다'는 말은 내게 아프다는 말이었고 당신에게 해줄 것이 없다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는 뜻이다. 그리고 '괜찮다'는 말은 아프지 않다는 것이며 당신에게 뭔가 해줄 수 있다 그리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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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은 하루 (윈터에디션)
구작가 글.그림 / 예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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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참 좋아하던 일러스트였다.

 

카톡 프로필로도 자주 쓰고. 토끼가 참 귀엽고 표현되는 감정들이 다양하고 깔끔해서 좋아하던 캐릭터였다. 그리고 그 그림을 그리는 작가에게 이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

 

솔직히 책을 산 건, 안타까움 때문이었다. 연민, 안쓰러움과 같은 감정.

에구. 저런. 이런 탄성이 먼저 나오는 감정 말이다.

 

책을 읽으며 구작가에겐 귀가 들리지 않는 것보다 더 아픈 상처가 많겠구나 싶었다. 고교 진학까지 힘들었을테며, 일을 시작하기까지도 힘들었을테고, 일이 끊겼을 때도...

 

구작가가 타고난 장애와 앞으로 갖게 될 장애만으로도 아프지만.

 

그가 살아가는 동안 아팠을 시간들이 책에 묻어나는 것 같았다.

 

책은 짧은 글과 밝은 일러스트로 아기자기하게 소소하게 밝게 채워져있다.

그러나 그렇게 표현하기까지 이 책에 표현되지 않은 시간들이 느껴졌다.

 

내가 보낸 시간을 느끼는 것 같기도 했다.

 

응원,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다.

 

(조금 덧붙이면...짧은 글...글은 좀......좀만 더 손봤으면 좋았을 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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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시작시인선 47
박진성 지음 / 천년의시작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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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이 시집을 처음 펼쳐든 것은 병원에서였다. 생각보다 긴 대기시간에 지루해하다 가방에 있는 책 중에 하나 집어든 것이 바로 박진성의 시집 '목숨'이었다. 병원 대기실에서 펼쳐든 시집은 내 엉덩이를 썩 불편하게 했다. 

'목숨'이라는 제목으로 쓰인 시들과 '반 고흐'를 생각케 하는 시들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삶이나 병이 아니라 자신에 대해 이리저리 보고 있는 시인의 모습이 더 눈에 띄었다. 피상적인 '삶'이나 '병'이 아니라 '내 삶'이고 '내 병'이다. 

동백 신전 

동백은 봄의 중심으로 지면서 빛을 뿜어낸다 목이 잘리고서도 꼿꼿하게 제 몸 함부로 버리지 않는 사랑이다 파르테논도 동백꽃이다 낡은 육신으로 낡은 시간 버티면서 이천오백 년 동안 제 몸 간직하고 있는 꽃이다 꽃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그 먼 데서부터 소식 전해오겠는가 붉은 혀 같은 동백꽃잎 바닥에 떨어지면 내 입에 넣고 싶다 내 몸 속 붉은 피에 불지르고 싶다 다 타버리고 나서도 어느 날 내가 유적처럼 남아 이 자리에서 꽃 한 송이 밀어내면 그게 내 사랑이다 피 흘리며 목숨 꺾여도 봄볕에 달아오르는 내 전 생애다  

어쨋든 좋았던 시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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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 2003년 제34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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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대해 말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어디 있을까 싶다  

나는 김연수의 초기작품들을 좋아한다. 단편집 '스무살'에서 보여준 파릇파릇한 모습이 최근에 보여주는 세련미보다는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뭐 이런 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으니, 나는 그렇다는 말이다.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를 읽으며 내 어릴 적 동네를 떠올렸다. 이제는 십년이 지나지 않아도 강산은 휙휙 변해서, 그리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내 어릴 적 동네는 기억 속에만 존재하게 되었다. 나는 언젠가 그곳을 다시 그릴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자주 그 동네, 그 날들을 떠올린다. 소설을 읽으며 나는 자꾸 떠오르는 내 유년의 동네 때문에 읽기가 힘들었다 

 그렇다고 소설에 동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동네에는 이웃이 있고 사람이 있다. 이 소설집을 읽으며 좋았던 것은 그 장소에 살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가 애절하게 담겨있다는 것이다. 애절하게, 나는 이런 표현 싫어하는데 때로는 이렇게 흔한 표현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감정도 있다.  

특히 '노란 연등 드높이 내걸고'에서 아이의 수의를 짓는 여자에게 공양주 보살이 아프지 말아라,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뻔히 예상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울컥 가슴 속 무엇인가 치밀어오르게 만들었다. 동네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될 수도 있고, 내가 될 수도 있는 울컥한 무언가를 가슴에 꾹꾹 담고 사는 사람들. 

그런 면에서 나는 김연수의 소설이 좋았다. 언젠가 나도 이렇게 내가 아이였을 때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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