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받았던 폭력, 억압, 상처 그리고 죽음까지 모든 주제가 잘 어우러진 이야기다. 중세나 현대나 그 방식만 달라졌을 뿐 여전히 여자에게 가해지는 고통은 진행형이다.운명이 바뀌기 위해 초월적 존재가 해결책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장미는 아름다운 존재이다. 괴물 장미라도.#괴물장미 #퀴어 #로맨스릴러
한때는 직장인이었다가이제는 애들 뒷바라지하면서내 이름 대신 ***어머니로 불리는 현재 내 모습에 어울릴 것 같은 책인줄 알았는데2~30대 취준생, 사회초년생 젊은이들에게 어울리는 단편소설집이다.작가님께서 선생님이시라 그런지 주인공들이 독서 강사, 기간제 교사, 고시생 등이 주를 이루는게 독특했다.책을 쓰는 자는 위대하다.
예전에 지인의 자녀가 "친구를 찌르고 싶은데 칼은 어디서 구하면 되죠?"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이 책을 그 전에 읽었더라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었을텐데 많이 아쉽다. 지금이라도 그 아이의 안부를 묻고 책소개를 해줘야겠다.이 책은 청소년들의 a부터 z까지 다양한 고민들-어른들이 볼 땐 말도 안되는 사소한(?) 것부터 정말 소름끼치게 심각한 것까지-을 해결해주시거나 도움을 주신 서민수 경찰관님의 실화다. 모든 학부모님들을 만나뵐 수 없어서 쓰셨다는데 모든 학부모님들이 이 책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 부모로서 말로 하기 힘든 빡침과 약간의 안타까움과 나름의 사이다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서민수 경찰관님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