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힘을 주는 천사를 만났는가
안셀름 그륀 지음, 이효선 옮김 / 아니무스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안셀름 그륀 신부님의 영적 도서 중에는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라는 책을 읽고 완전 팬이 되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행복을 영위하며 아름답게 살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였고, 그리고 '감사함'에 대해 일깨워 주는 좋은 영적 서적이였다. 천주교 신자라서 그런지 그런 책이 더 와닿고 좋게 느껴지는것은 괜히 내가 종교를 믿어서 그런게 아닐 것 이다.

'마음에 힘을 주는 천사를 만났는가'의 제목만 봐서 알겠지만, 이 책은 각 상황속의 천사를 소개해 주고 있다.

아팠을때 만나는 천사, 기다림 속 지루함에서 만나는 천사, 빙판길, 빗속에서 만나는 천사 등등... 안좋은 상황이든 좋은 상황이든 어떠한 상황속에든 있는 천사를 소개해 주고 있다.

아주 작고 쪽수도 얼마 되지 않은 작은 책이였지만 그 안에서 많은 천사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단연, 내 마음을 어루어 만져주는 천사가 있다면 바로 '스트레스 천사' 였다. 한창 회사든 사람관계든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의 병을 얻고 말았다. 원인은 당연히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인데, 스트레스 천사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 스스로를 꼭 그렇게 긴장과 압박 속에 두어야 하나요? 스트레스는 원래 있었던게 아니라, 스스로를 몰아 붙이면서 만들어지는 거예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잠시 멈춰서 침착하게 나를 돌아보는데에 있다. 나의 마음을 힐링해주시던 선생님께서도 차분히 잠식의 시간을 가지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거 같다고 말씀하셨다. 마치 그분은 나에게 스트레스 천사처럼 다가 오셨던 것이다.

그리고 또 부르고 싶은 천사는 '외로움천사' 였다. 혼자 있다는 느낌, 특히나 누군가와의 이별로 인해 겪게 되는 외로움은 치명적인데, 익숙한 관계가 끊어졌을때 개인적으로 상당한 변화와 위기의 시간을 겪게 되기 마련이다. 또한 일에 쫓겨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외로움을 겪게 되는데, 시간을 내지 못해 친구들도 만나지 못할 뿐더러,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한다. 외로움을 느낄때면 외로움 천사가 내면의 외로움과 화해할수 있는 법을 알려줄 거 라고 한다. 그리고 힘을 준다는 것은 좋은 만남을 가꿀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뜻이다. 외로움 천사는 외로움을 통해서 홀로 있음을 즐길 줄도 알면서 사람들과 같이 있는다는 사실과 그 관계들 또한 만끽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 이다.

신부님의 마음이 편해지는 33가지 방법으로 인해 마음이 따뜻해지게 되었고,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