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코드 - 까이지 않고, 당하지 않고, 인생의 승자로 사는 법
필 맥그로 지음, 배현 옮김 / 쌤앤파커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언제부턴가 '착하다'는 말은 더이상 칭찬이 아닌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참고, 양보하고, 뺏기고, 무시당해도, 무조건 참으면 언젠가는 진심을 알아줄 테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

있다 해도 매우 극소수일 것이다.


이 책은 삶은 치열한 전쟁터라는 것을 인식하게 한다. 이 전쟁터에서 속된 말로 까이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라이프 코드를 알려주겠다고 한다.

점잖은 제목아래 내용은 매우 직설적이고 현실적이며 때로는 너무 냉정하다 싶을 만큼이지만 여타 착한 자기계발서들보다 더 인상적인 느낌을 받게 된다.

자본주의에 걸맞게 공정경쟁사회라고 겉으로는 외치고 있지만, 세상은 알면 알수록 그리 공정하지만은 않은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는 나의 노력을 중간에서 가로채거나 뒷통수를 치거나 사기를 치는등 다양한 몇가지의 인간유형들을 일명 'BAITER(베이터)'라고 부른다.

영어로 배신자, 학대자, 사칭꾼, 갈취자, 착취자, 무법자의 첫 이니셜을 따서 조합한 명칭이 바로 'BAITER'인 것이다.

그리고 이 악인을 구별하는 8가지 판별방법들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 8가지 악을 알고 경계심을 조금 높여서 세상을 달리 보라고 이야기한다. 

'당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15계략'을 살펴보면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접한 경험이 분명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것을 경험했고 상처를 받거나 곤란을 겪은 경험이 있다.

혹시 인간관계로 힘들어해본적 있는 이들이라면 친한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을 이 책에서 알게 되고 배우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호의에 사심의 여부를 판별하기 힘들 때가 많은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들이 가득 들어있어서 이런 자기계발서들이 갖고 있는 이론적인 한계를 벗어나 실제 상황을 대입시켜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경각심을 한층 더 일깨워주고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바보가 되지 말자는 말이다. 남에게 타킷이 되지 않게끔 내가 오히려 그 위기를 역이용해서 넘어서자고 촉구한다. 

살면서 참 쉽지 않은 남의 속임수나 꼼수를 파악하기 위해 맞서는 16가지의 비책도 눈여겨봐둘만 하다.

그런데도 이 책이 딱딱하거나 차갑지만은 않게 다가오는 것은 마지막장에서 다루는 가족을 지켜내는 이야기 이덕분이라 생각한다.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십년동안을 경쟁속에서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우리가 결혼을 해서 아이가 태어나 하나의 가정을 이룰때 이 살아남는 방법은 가족을 위해 더 절실해지는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아이들에게 이 삶을 물려주어야 하는데 내 아이가 스스로를 보호하고 지킬수 있게끔 부모로서 알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말그대로 리얼하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책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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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빌리티 - 생각을 바꿔 부자가 되는 비밀
그렉 S. 리드 지음, 박상욱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우선,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스티커빌리티.. 인내력, 참을성, 끈질김, 머릿속에 박혀서 떠나지 않는 것(고착성)
이 책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스토리텔링의 거장, 그렉 S. 리드 가 쓴 저서이다.
성공하고 싶지만 쉽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뭔가 속시원한 해답이라도 찾을수 있을까 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물론 요행을 바라면 안되는 거니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보겠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먼저 우리가 성공하기 쉽지 않은 이유는 실패하기 쉬운 세가지 실수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고, 포기하며, 일을 뒤로 미루는 것인데 이것은 실패를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고.
그다음 설령 자신이 결정을 하고 이를 위해 나아갈지라도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남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때론 지금 이 길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음을 고민해보는 융통성을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고집과 융통성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하고, 완벽에 가까우려 애쓰지 말고 조금씩 전진할 것을 권한다.
이렇게 조금씩 하나의 단계를 밟아가듯 차근차근 성공을 위한 마인드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나는 두려움의 허상에 관한 부분이 매우 인상적으로 남는다. 비판에 대한 두려움, 사랑받지 못함에 대한 두려움, 병마에 대한 두려움, 늙음에 대한 두려움... 우리는 생각보다 너무 많이 갖은 두려움 속에 길을 잃게 되는 것 같다. 
이 수많은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세가지 솔루션을 제시해놓았는데, 따로 옮겨 적어두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을 자주 언급해놓았다. 그 책은 사회 최고권력자와 부자들이 관심을 보인 '성공의 법칙'에 기초한 13개의 핵심 원칙을 제시해놓았다고 한다. 이 나폴레온 힐의 인생을 통해서도 우리가 풍부한 간접경험을 해볼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누구에게나 실패는 찾아오기 마련이다. 목표가 높을수록 성공하지 못하면 더욱 낮은 곳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성공하지 못하는 책임은 자기자신에게 있는 것임을 잊지 말라고 말한다.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이 책은 성공하려고 하는 마음보다도 포기하려는 유혹이 더 커지는 좌절의 순간에 반드시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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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끝 바다
닐 게이먼 지음, 송경아 옮김 / 시공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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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동화' 한 편을 재미있게 읽었다.
40대의 한 남자가 장례식을 계기로 어릴적 살던 고향을 방문하게 되면서 잊고 있었던 소년시절의 매우 특별한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마치 시간여행을 하듯 시점은 그의 어린시절인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여행으로 독자를 안내하고 있다.
남자의 일곱살 어린 시절에 만났던 남다른 헴스톡 가족과 소녀 레티를 회상하며 이야기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이끈다.
 일곱살 소년의 이야기이지만 사실상 그것을 말하고 있는 화자는 40대의 주인공이기에 이 책은 어른을 위한 판타지이며 동화라고 할 수 있겠다.
성인이 되서 어린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 때의 상처와 마주하면서 그시기를 힘들게 이겨낸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그리고 어른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마법, 마녀, 환상적인 요소들이 가득 들어 있어서 앞서 말했던 것처럼 진짜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동화'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 같다.
어린 소년의 눈에 비친 아버지의 폭력과 불륜은 소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상처였다.
다행히 소년은 자신을 도와주는 헴스톡과족과 소녀 레티를 통해 심적 치유와 성장을 해나가게 된다.
닐 게이먼의 작품은 처음 읽게 된 기회였다. 이미 너무도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기도 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라고 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이 처음이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것처럼 판타지소설에서의 요정이야기는 유년시절의 트라우마를 회복시켜 주고 탈출할 수 있도록 하며 더불어 위로를 주는 환상 그자체라고 본다.
어린시절의 소년이 겪은 트라우마는 성인이 되어서도 회복되지 못했으며 이것을 판타지를 통해 회복시키고 치유시킴으로써 성인들에게 또한 위로를 준다.
어른동화가 그리운 어른들,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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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65
브램 스토커 지음, 이세욱 엮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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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인 [드랴큘라]를 책으로 만나보았다.

흡혈귀가 곧 드라큘라, 드라큘라가 곧 흡혈귀 이렇게 동일한 존재라고 알았던 어줍짢은 내 지식이 새삼 부끄럽기 그지 없었다.
작가 브램 스토커가 쓴 [드라큘라]는 초기 원작에서 많은 부분들이 삭제되고 또 삭제되기를 반복한 탓에 
어떤 영화나 책도 완역작이 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원작을 완벽하게 번역한 최초의 출간이라고 해서 관심을 갖고 책을 읽게 되었다.

물론 나는 [드라큘라]에 관해서 책으로는 처음 읽게 된 셈이다.
이 책은 드라큘라 백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을 여러명의 인물들의 일기와 편지형식으로 구성되어 전개가 이어진다.
먼저 조너선 하커의 일기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조너선의 일기는 매우 자세하고 세밀하게 그려져 있어서 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모든 상황이 마치 내가 눈으로 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한폭의 장면장면을 글로 모조리 자세하게 묘사하듯 그려졌고 조너선이 느끼는 심적인 변화 곧, 호기심이 두려움과 공포, 절망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매우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고 마음에 들었다. 

사실 이 책을 나는 밤에 혼자 읽었다. 
책이 무서웠던 적은 없었던것 같은데 [드라큘라]는 겁이 살짝 많은 내게 불안함과 서늘함을 혼자서 느끼게 해주었다.
아마도 그건 원작에 지극히 충실했을 번역의 자연스러움과 꼼꼼함도 한몫을 한 것 같다.
[드라큘라]를 읽을때 각 인물들의 생생한 심리묘사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많이들 알고 있을 드라큘라 이야기. 하지만 그 자세한 원작을 접해본 적이 없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더운 한여름밤 서스펜스 스릴러물로 손색이 없는 훌륭한 고전이자 명작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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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란치스코 교황님! - 가난한 이웃들의 친구
이미영 지음, 김지숙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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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톨릭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쓴 동화책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대한 소개와 교황님이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즉위명으로 선택한 동기에 대해서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프란치스코 성인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여서 담고 있다. 여기에 그 유명한 '평화를 위한 기도'도 함께.

그리고 교황님의 나라인 아르헨티나, 바티칸시국, 교황님과 추기경님의 하는일에 대해서 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가족과 출생에 관한 이야기부터 교황님의 소년시절, 아버지의 교육, 교황님의 어릴적 풋사랑, 폐렴으로 생사의 위기에 처했던 일등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이야기 보따리가 가득 담겨 있다.

사실, 오늘 한국을 방한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박근혜대통령께서 연설을 하시는 도중 카메라에 비친 모습이 내내 마음에 걸려 있었다.

앉아서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계시는 모습에서 호흡이 왠지 모르게 숨가쁘게 느껴졌고 편하지 않으신 듯 느껴지기 까지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 폐렴으로 인해 죽을 고비를 넘기고 수술을 받아 기력을 회복했던 이야기에 오늘 내가 들은것 같았던 그 평범하지 않은 숨소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어릴적 부모님의 가르침으로 깨달은 노동의 존엄성과 가치를 평생 잊지 않고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노동의 신성함을 늘 언급하신다.

또한 가난한 자들을 굽어보시고 소박함과 청빈함을 잊지 않으시며 몸소 실천하시는, 행동하는 교황님이시다.

이 책은 가톨릭 신앙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현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신앙을 갖고 있지 않은 많은 어린이들에게도 훌륭하고 존경받으시는 교황님에 대해 알게 되면서 교황님을 따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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