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마음 - 일 년, 열두 달, 365일의 느낌표
세상의 모든 명언.최재성 엮음 / 프롬북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카카오스토리에서 '세상의 모든 명언' 스토리를 구독하는 친구들의 소식을 접해본 경험이 있다.

인생살이가 팍팍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던 어느 시점부터, 침묵하는 다수는 그렇게 마음에 진 멍을 따스한 글귀 한 구절 한 구절로 스스로를 다독이고 위로를 해온 것 같다.

나 역시 친구들로 인해 이 짧은 글들을 몇 번 읽은적이 있었는데,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일년, 열두달 내내 볼 수 있는 완전체로 만나볼 수 있게 되어서 반가웠다.

이 책은 하루하루 매일 조금씩 한 페이지씩 읽어볼수록 마음의 여유를 더 가지게 되는 것 같다.

4계절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각 계절마다 종이의 색감까지 구분해 놓아 그 계절을 시각적으로도 공감하기 쉽게 만들어져 있어서 한 번에 다 읽는 책이 아니라, 매일매일 한 구절씩, 몇 줄의 짧은 글들을 읽으며 그날그날의 느낌을 마음에 담아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나는 1월부터 2월에 해당하는 부분까지 읽어보았다. 


차디찬 겨울의 기운을 절실하게 느끼는 1,2월에는 고통은 쓰나 열매는 달다는 그 유명한 말처럼 세찬 바람을 잘 견뎌내기를 격려하는 글들이 많다.

두려움과 모험을 피하려고 하면 고통을 맛보게 되고, 시간과 나이를 핑계로 몸을 사리지 말고 당차게 앞으로 나가라는 다독임을 누군가의 목소리가 아닌, 

책 한 권속의 글로 받아본다는 것도 참 고마운 일이라 생각든다.


그리고 곧 맞이할 3월의 가장 첫번째 장에서 문장 하나가 생각보다 일찍 눈에 띄었는데,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딘다는 것...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 다음에 올 결실에 대해서 함께 상상해볼 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은 일부러 한 권을 단번에 읽지 않을 생각이다.

매일매일은 못맞추더라도 열두달을 나누어 각 달마다 전하는 이야기들을 시기에 맞추어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5분이라도 가져봐야겠다.

회사 책상 한켠에 두고 읽어도 좋고, 퇴근 후 집에 돌아와 거실 소파 한 켠에 두고서 읽어도 좋은 책이다.

책 읽기 싫어하는 친구에게 짬을 내어 한 두페이지씩만 읽어도 좋은 책이니 선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의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시멜로 테스트 - 스탠퍼드대학교 인생변화 프로젝트
월터 미셸 지음, 안진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마시멜로 테스트에 대해 예전에 한 번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 저자의 책을 이번 기회에 정식으로 읽게 되었다.

이 실험이 처음 나온 때는 1960년대로 이 때,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부설 빙 유아원에서 유아들을 상대로 만족지연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선택권을 주고 아이들의 반응을 관찰하는 매우 획기적인 실험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실제, 이 실험에 관한 동영상을 티비에서 본 적이 있었다.

아이들의 눈 앞에 달콤한 마시멜로를 놓아두고, 지금 이 한개를 먹을 수 있고, 15분 기다리면 그 보상으로 두 개를 먹을 수 있다고 설명을 해 준뒤, 아이에게 선택할 권리를 주었다.

여러 아이들이 이 실험에서 등장했는데, 유아들의 나이에서 눈앞의 달콤한 마시멜로를 당장 집어먹느냐, 아니면 15분을 기다려서 두 개를 먹느냐에 대한 갈등과 고민은 어른의 그것보다 훨씬 고통스럽고 힘든 실험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이 실험이 훗날 그 아이들의 성장기와 성인기에 매우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유추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한다.

그 후 이어진 추적연구는 아이들의 사회성과 사회적 관계, 자아존중감, 스트레스, 비만등의 영역에서 매우 뚜렷한 차이를 확인시켜주었다고 한다.

이 책은 만족감을 지연시키는 능력이 과연 타고 나는 것인지, 노력이나 반복된 훈련 또는 학습에 의해 후천적으로 생기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그에 대한 이론적 연구와 그 결과들을 설명하고 있다.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이 마시멜로 테스트를 비롯한 자기통제력을 측정하는 실험에서 다소 성별에 따른 차이가 보였다는 점이다.

충동을 자제하고, 미뤄진 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뚜렷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지만, 여자아이들이 인지적 자기 통제 기술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한다.

참는 것도 강하고, 동기부여도 강한다는 말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15분으로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오랜 연구들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실험들을 통하여 짧다면 짧을 수 있고, 길다면 길 수도 있는 15분이라는 다소 추상적 의미의 시간을 통해 우리 내면의 자기인식과 상황 통제 및 조절을 학습해봄으로써 점진적으로 삶을 변화시켜 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트라우마를 이기기 위해 벽에 붙은 파리의 관점에서 자신의 감정과 고통을 조금 더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분석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은, 가장 먼저 내가 시도해보고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방법중 하나이다.

나도 바뀔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자제력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좀 더 구체적이고 강한 동기부여를 통해 노력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물이 나더라도 인생 앞에 무릎 꿇지 말라
스샤오옌 지음, 양성희 옮김 / 다연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때로는 냉철하고 직설적인 조언이 필요하다 싶은 때가 있다. 오히려 그것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직설처럼 느껴지는 제목에서 희망을 포기 하지 말라는 뜻이 이중적으로 함께 느껴져서 였다.

인생에서 무언가를 포기하기에 앞서 나 스스로가 얼마만큼 절실하게 노력을 했었는지, 냉철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책의 네가지의 큰 테마에서 10개 내외의 행동지침이나 실천을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정신력이 강하거나 자기만의 뚜렷한 소신을 잘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이 책의 조언들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 완전함이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끊임없는 자기 정화에 대한 노력과 열정을 지켜가기 위해서라도 그들 역시 이 책을 읽어볼 가치가 충분히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엇보다 나는 성격상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확신을 잘 갖지 못하고, 나만의 뚜렷한 소신이라 여겼던 것들을, 고집이며 아집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기억과 그 상처 때문에 언젠가부터 더욱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하는 생각들에 대해 평가절하하는 습관이 생겨버린 것 같다.

그래서 속으로 고민을 반복하고, 결정을 내려놓고도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되물으며, 확신을 갖지 못하는 은근 소심한 성격으로 변해 있는 것 같다.

한 때, 내 옆에서 직언이라는 이름으로, 어쩌면 소신이었을지도 모르는 나의 생각과 신념들을 고집과 아집이라고 치부해버린 이들에 의해 생긴 트라우마가, 이후의 삶 속에서 내내 겸손과 수용이라는 이름으로 나의 소신을 밟고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부터는 조금, 생각을 달리 해보기로 마음을 먹기 시작한다.

나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고, 불가능할지라도 포기는 하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여본다. 

우유부단함도 있고, 나약함도 있으며, 실로 고집과 아집, 집착 또한 있겠다. 

하지만 그것들을 적절하게 조율해서 스스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노력해나가며, 부딪히기도 하면서 깨달아 가고.. 그러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싶다.

너무 타인의 시선과 비난에 내 자신을 낮추어버렸던 것 같아 마음은 아프지만, 그 경험과 시간속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게 아니기에, 약간의 깊이가 있는 통찰을 하게 된 것 같아 오히려 좋은 밑거름으로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도 있다.


4개의 큰 테마 가운데, 4번째 인격을 다듬는 삶이라는 주제를 나타내는 10개 내외의 소제목들로 구성된 메세지들을 나는, 따로 적어두었다.

또한, 오그 만디노의 [위대한 상인의 비밀] 중 감정을 조절하는 비법에 대한 내용들도 크게 적어서 책상앞에 꽂아두었다.

'죽는 날까지 배우기를 게을리하지 않으리'라는 삼십대이후의 내 삶의 지침을 디딤돌 삼아서 조금 힘에 부칠때마다 이 비법들과 함께, 반복해서 따라 읽으며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싶다.

이로써, 살아가면서 가진 뚜렷한 소신과 아집의 경계를 잘 구분하여 내 삶을 온전한 나만의 것으로 가꾸어 가는데에, 좋은 자양분이 될 황금같은 비법들을 전수받은 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통찰, 평범에서 비범으로
게리 클라인 지음, 김창준 옮김 / 알키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통찰이라는 단어의 정확한 의미에 대해 지속적으로 곱씹어가며 책을 읽었다.

통찰이라는 말의 정확한 사전적 정의를 보면, 이것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보는 것을 말하는데, 유난히도 막눈에다가 백치처럼 주입식 교육에 너무나 익숙하게 길들어버렸다고나 할까.

그동안 나는 통찰력을 기르는 것에 대해 한 번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보다 내게는 통찰 능력 자체가 없다고 느꼈다.

늘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은 하나같이 그들만의 비범한 통찰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을 과연 알아가고 배우고 싶다 해서 내것으로 제대로 흡수가 될까..

사실 기대반 걱정반으로 그렇게 책을 읽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가 설명하는 통찰을 기르는 방법들을 알아가고, 여러 사례들을 접하면서 그것이 전혀 불가능하지 않고, 노력을 통해 조금씩 혜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일종의 희망이 싹트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실제 직접 해보고 싶은 기법이 있다면, 섀도박스기법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고,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역시 아직은 너무 어렵게 느껴지고 생소하기 그지없지만, 저자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개발해온 기법으로 이것이 정기적으로 통찰을 촉진한다고 말한다.

물론 틸트 반사 작용 역시 모순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나 자신 또한 이런 모순을 적절하게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적도 많았고, 타인과의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나 내자신이 본 모순을 스스로 넘어선 적도 많았다. 

이처럼 조금이라도 직간접적으로 겪었거나 해보았음직한 방법들도 있고,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방법들도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앞서 언급했듯이 섀도박스기법은 언젠가 꼭 제대로 배워서 시도해보고 싶은 방법이다.

이 책은 한 번 읽어서는 책 속에 담긴 좋은 지식과 이야기들을 제대로 담고 기억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더라도 집중을 발휘해서 읽어보면 너무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 통찰의 세계가 눈 앞에서 보는 것처럼 시원하게 뚫릴 것이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직장인들에게 더욱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그녀와 그, 영원히 넘을 수 없는
감성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중고딩시절, 원태연의 시집에 열광했던 소녀들 속에 내가 있었다.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니가 할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너를 사랑한다는 고백은 미사어구도 아닌, 진심 하나로 그 시절 십대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원태연이 떠올랐다. 그 시절의 감성이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촉촉하고 말랑한 이 느낌을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을지....

해외 곳곳과 우리나라의 곳곳을 사진으로 담아 글의 감성을 더욱 배가시키는 것 같아서 읽는 내내 혼자 카페에 앉아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며 추억을 곱씹어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봤던 영화를 또 보면서, 너를 보고픈 마음과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 하고, 다투기 전과 다투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후의 일상속 감성까지 섬세하게 글과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는 것이, 한 편의 영화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서툴렀던 스무살 시절의 내 얘기 같기도 하고, 저마다 각자의 나름 순수하면서도 열정적으로 빠져들 수 있었던 몰입의 경험을 함께 떠올려볼 수 있는 것 같다.

이별이 아름다운 건, 아쉬움 때문이라는 문장 또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아쉬움 그 하나만이 이유는 아니겠지만... 아쉬워서이기도 하니까.

아쉬운 건 맞는 거니까...

그래서 많이 아쉬울수록, 그 이별은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는 건지도 모른다.

책 속 그의 이야기 중, '내사랑 울보'는 유독 여자의 마음과 감성이 간접적임에도 너무나 선명하게 전달되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눈물이 많던 그녀는 나와 헤어지는 순간에는 울지 않더라는... 그간 나와 함께 있던 동안 너무 많이 울어서라고...

그 말은, 그녀가 나를 더 사랑했었다는 말과도 같은 것이다.

내 지난 사랑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어졌다. 열렬히 최선을 다해 사랑한 이는, 그 사랑이 끝난 후에 어떤 미련도 아쉬움도 없는 거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