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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사상 불변하는 진리
마틴로이드 존스 / 양무리서원 / 1992년 10월
평점 :
품절
1,2차 세계대전 이 후 인간의 자의식 내지는 인류의 낙관론은 크게 깨지게 된다. 발전을 구가하던 과학과 문화를 그토록 자랑했던 인류가 이러한 전쟁을 통해서 처참히 무너지게 된 것이다. 여기서부터 다시 대두되는 문제는 과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하는 것이다. 무한히 발전하고 선한 의지를 갖는 그런 존재인가? 아니면 아직도 성경이 말하는 바대로 죄성에 물든 피조물에 불과한가?
저자는 인간의 자기표현에 있어서 특히 죄의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그것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는 당신의 사조에 대한 반기를 들고 인간 정체성에 있어 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를 알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병을 치료하는데는 다른 방법이 없다. 저자는 죄로 인한 불확실성 시대에 확실하고 변함없는 복음만이 치료책이 될 수 있음을 강력하게 말하고 있다.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서 먼저 인간이 어떠한 존재인지, 인간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필요함을 알게 된다. 자신이 병자인 것을 아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의사를 찾게 되어 있다. 그런 사람에게야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의 죄성의 문제를 깨닫는 사람은 복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의를 은혜로 알고 십자가의 구속 앞에 무릎을 꿇고 감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복음의 유일성, 그 진리의 확실성을 확신하게 되어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