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반양장, 구판) 클래식 레터북 Classic Letter Book 24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황성식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읽을 때나 읽고 나서 큰 감동을 받았다거나, 커다란 깨달음을 얻었다거나,아님 뭔가 가슴에 남아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단지 읽을때 지루하지 않고 재밌다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을 이유는 그걸로도 충분하다. 제목 보고나서는 여느 고전인줄알았고.내용도 고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 같은 고전성(?)을 느껴 겁부터 났다. 위대한 개츠비라니... 대단히 존경받을 사람인가?(부끄럽지만 그랬다) 그러나 책을 펴보고 너무나 현대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인디북의 하나도안 예쁜 삽화가 그랬고 글이 술술 읽히도록 쓰여지고 번역된 것에서 말이다. 글의 전개도 재밌다. '나'라는 생각많은 30대 남자가 바라본 개츠비와 주변인물들.-나라는 사람에게서 자기중심적이고 편협적인 사고를 느꼈다.-그리고 정말 황당하고 엉뚱한 결말.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도대체 끝이 어쩔려고 이렇게 변화도 없나 은근히 걱정도 했었는데... 괜찮았다. 요즘에는 이와 비슷한 결말들이 많이있지만 몇십전이라고는 하지만 그때 이책의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졸리지 않은 개츠비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란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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