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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ㅣ 생각하는 숲 1
셸 실버스타인 지음 / 시공주니어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에 1학년때쯤에 이 책을 처음 보게 되었다. 부담이 없는 책이었다. 나무가 있고 사람이 있고, 사람은 필요할 때마다 나무를 베어갔다. 나는 궁금했다. 도대체 어디까지 가져갈 것인다. 이제는 밑둥밖에 안남았는데.. 그런데 그는 거기에 앉아 쉬었다. ㅋㅋ 어렸을 때에도 '정말 아낌없이 주는 구나'라는 생각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집에 책이 없었음으로 그 책은 내가 커서 다른 책을 사기 전까지 항상 내 옆에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책을 수시로 읽었다. 마치 TV를 켜놓고 지내는 것처럼..그리고 지금은 어쩌다 가끔씩 생각난다. 그러나 어렸을 때 생각했던 것처럼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난 아직 철이 안들었나보다.후에는 나도 서로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는 그런 사람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