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25
서머셋 몸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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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그렇지만 , 고등 학생 때 이 책을 읽고는 달과 6펜스가 정확히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은 안 했던 거 같다. 그냥 이 책은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무진장 매력적 이였다. 멋지지도 않고 우락부락하게 생긴 어떤 아저씨가 직장이랑 가족이랑 내팽겨 치고 그림 한다는 내용인데... 뭐가 그리 멋졌는지... (지금 생각 해보면 무책임한 가장 이였는데...) '나도 꼭 나하고 싶은 일을 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지금은 이 책을 읽고 달이 무엇인지 6펜스가 무엇인지 알 것 같다. 나는 처음부터 달을 택할 거 라고 자신 있게 말해왔지만... 늦은 나이에 달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을 이젠 이해한다. 늦더라도 그럴 수 있었던 주인공이 부럽다. 나는 이제 내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한다. 나는 어떤 삶을 택할 것인 가?삶에서 진짜 중요한 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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