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 온 손님 그림책 보물창고 5
모디캐이 저스타인 글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서 가끔 삶을 배울 때가 있다.

나도 모르게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져 사람들의 눈빛에 내 인격이 형성되어 정말 나만의 것을 잃어버렸을지도 모르는 그 어떤것.

순수하게 아이들은 어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삶’도 알고 있을 줄도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 생각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태어난 아이가 순수하다는 알수 없는 느낌들도 있지만 이 책 ‘지구별에 온 손님’과 같은 좋은 그림책을 보고서 생기는 것일 수도 있다.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로 순간 나를 그림책에 몰입하게 하고 그 뒤부터는 그의 이름은 유난히 잘 띄는 지은이.

아주 자연스럽고 아주 중요한 사실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는 내면을 들여다 보는 기회를, 꿈을 꾸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자신’이라는 가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것 같은 부드럽고 힘 있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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