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랑 친구 하는 게 말이 돼? - 우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나의 한 글자 6
설흔 지음, 이강훈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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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이랑 친구하는 게 말이 돼?

부제는 아마도.. [벗, 우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인 듯 해요.

우정에 관한 책은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11년차 엄마로서 읽는 책의 대부분의 주제는 가족의 사랑.. 아이들.. 이니까요~


우리 첫째는 좋아하는 형이 한명 있습니다.

아이들 나이도 비슷하고 엄마들끼리도 잘 맞아서 왔다갔다하며 친하게 지내는 집이에요~

그 집 아이들을 만나는 날 저는 "친구와서 좋겠네~." 라는 말을 하곤 해요.

그러면 첫째는 꼭,

"엄마, 친구아닌데? 한살 형인데?" 하면서 나이차이가 한살이라도 나면 친구가 아니라고 합니다.

"아들아, 마음이 통하면 그게 진짜 친구란다~."

이 말을 스무번은 한 것 같아요.

이 책을 읽다보니 지금보다 오히려 과거 선조들이 우정에 대한 넓은 마음을 지니지 않았는가 싶어요.

나이차를 떠나 진정한 벗이 되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우정]이 무엇인지 조금쌕 깨닳아 간답니다.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에서 느끼는 바가 커요.

우정에관한 흥미로운 선조들의 에피소드들과 삼촌과 조카의 대화 사이에서

조건없이 지지하라

말보다 마음을 읽어라

같은 찡.하게 남는 배움도 남길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싶은 이야기들이에요~

우정에 관해 이야기 할 떄 이 책에 대해 꼭 알려주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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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어둠의 퇴마사 동물 호기심 100 신비 과학 그림 백과 2
신비호기심해결단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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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는 없죠?

신비아파트를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도 제 주변에는 없는 것 같아요~

살짝 자극적인가 걱정했지만, 막상 보면 진정한 우정을 다루는 만화랄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캐릭터가 있는 재미있는 동물책을 읽어보았습니다.

동물들은 어떻게 대화할까?

동물들은 어떻게 꿈을 꿀까?

사자는 어떻게 사냥할까?

궁금하지 않나요?

정말 궁금한 호기심을 채워주면서

너무 자세하고 어렵지는 않게 풀어주는 책이에요!

딱 적당한 양의 정보를 제공해주어서

유아부터 초등 중학년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이렇게 흥미를 끌어내주는 책을 보다가 점점 전문서적으로 나아가는 거겠죠?

처음부터 욕심을 내면 안된답니다~~~

우리 초2 초4아이들 즐겁게 토론하며 재미있게 읽었어요.

동물에 관심을 채워주는

신비아파트 신비동물호기심100, 자주 읽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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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아빠
허정윤 지음, 잠산 그림 / 올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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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째가 좋아하는 책 중에 [아빠자판기] 라는 책이 있습니다.

엄마의 사랑에 관한 책들은 정말 많이 있지만, 아빠를 특히 좋아하는 딸은 아빠가 나오는 책을 아주 좋아해요.

딸의 시선에서 [인어아빠]라는 책은 익숙한 명작을 새롭게 보는 시선을 줌과 동시에

아빠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저는 앤서니브라운 작가의 책들을 좋아합니다.

시선이 새롭기 때문이에요.

[인어아빠]도 새로운 시선으로 쓰여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재미있었습니다.



인어아빠와 아기인어들은

꼬리를 바짝 세우고

사박사박 걸어갑니다.

인어아빠

이런 상상력,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역시 우리아이들 깔깔 웃으며 한참 이야기합니다.

그림책을 읽는건 이런 엉뚱한 상상도 오케이라는 걸 우리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게 아닐까요?

감동적이기도 해요.

인어아빠와 인간아빠간의 끈끈한.. 동지애.... 를 우리 아이가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어른을 위한 동화로도 손색없겠다고 느낍니다.


아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나서

오늘도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보냈답니다. ^^

[이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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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육아 - 내가 가장 좋아하고, 기분 좋은 방식으로
이연진 지음 / 웨일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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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저런 책을 들추다가 결국엔 육아서 코너에 정착하고

책을 꺼내 읽다보면 마음이 조급해지죠..

당장 지금 실천하지 않으면 아이를 방치하는 무능한 엄마가 되는 것 같고

지금 이 아이의 결정적시기를 내가 놓치고 있는 것 같아 조바심이 납니다.

그런 육아서를 붙잡고 있노라면 움직여 실천하게 되지는 않으면서도 마음은 죄책감으로 가득차고

알 수 없는 신경질이 묻어나고는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육아서 코너에 가서

인기있는 책들을 집어들곤 해요.

반복...

하지만 이번에 읽은 #취향육아 는 그런류의 육아서적이 아니에요.

육아에 지친 엄마를 위한 심리학... 에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10살은 이렇게 해야한다.

초등 4학년은 00 하기에 결정적인 시기이다.

이런류의 이야기는 없지만 육아를 하면서 가장 지치는 엄마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글이 녹아있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쿠키

조용한 피아노 선율.. 아니면 숲의 새소리 아래에서 편안하게 읽고 싶은 그런 책

아이로 인해 가장 선명하게 보이는 건

돌고 돌아 바로 나였다.

누구의 아내도, 엄마도, 딸도, 며느리도 아닌,

여기 한 사람.

취향육아, 이연진 지음.

아이들에게 헌신적인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내 삶의 모든 것은 아이들 위주로 돌아갑니다.

아이들 간식을 챙겨주던 어느 날,

가장 예쁜 것들을 아이들이게 주고 먹는 입을 보고있노라면 웃음이 나요.

오물오물 씹는 입..

그러다 문득,

'딸은 엄마를 닮는다는데.. 우리 꽃님이가 나중에 아이들에게만 좋은 것들 다 건네주고

자신은 챙기지 않는 모습을 보면 참 속상할 것 같다..'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아이들은 엄마를 닮는다지..

아이들에게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한 존재이며 가장 사랑해야 할 대상이라는 걸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취향육아]를 통해 내가 가장 좋아하고 기분좋은 방식으로 육아하는 편안함을 엿볼 수 있고

'나' 그대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월에 아이들 등교하고 조용한 시간에

한번 더 읽어봐야겠어요.



"네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지켜줄 동안,

너 자신의 행복은 누가 신경 써주지?"

누군가에게 즐거움과 위안을 주기 위해선

나도 상대방 못지않게 즐겁고 편안해야 한다는

그 명징한 메시지에 어둑하던 시야가

비로소 조금씩 밝아지는 것 같았다.

취향육아, 이연진 지음

[이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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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이 아니어도 좋아 그린이네 동화책장
유영소 지음, 김이조 그림 / 그린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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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학년이 되는 초록이는 2학년 말 한차례 전학을 했습니다.

아파트에 살다가 아이들을 위해 주택으로 이사하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평소에 조잘조잘 말이 없는 아이라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최근들어 반 아이들, 동네 아이들과 더 가까이 지내게 되자 친한 친구들이 생기니 정말 좋다고..

단짝친구 사귀는 게 쉽지 않다고.. 지나가는 말 처럼 이야기합니다.

[단짝이 아니어도 좋아] 는 제

목만으로도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책이에요.

선명하고 개구진 그림도 참 좋습니다.

한 챕터마다 한 아이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초등생이지만, 한 아이들 마음마음마다 고민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어른이 되어 그걸 잊고 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인간관계속에서 저마다 고민이 있다는 걸요!



엄마들 말이 맞는 것 같다.

원래 처음부터 딱 맞는 친구는 없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성격이 있어서 그걸 존중하며 같이 노는 거다. 놀다 보면 언젠가 딱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아니어도 괜찮다.

지금처럼 지내면 되니까.

단짝이 아니어도 좋아, 유영소 글, p.94

4학년 초록이가 책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게임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친구들과 너무 똑같고

자기도 가장 친한친구 한 명을 꼽을 수는 없지만 세명의 친구가 단짝이며

친구들 사이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친구니까.. 하며 이해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런 책을 같이 읽으면서 아이의 친구관계도 살짝 엿볼수 있게되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초등 중학년 친구들에게 아주아주 추천합니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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