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에는 어떤 관청이 있었을까?

박영규 글 | 구연산 그림 | 주니어김영사 펴냄 | 168쪽 | 9,500원
 

 



▶ 도서 소개

우리 역사에서 시대적으로 현재와 가장 가까운 왕조 ‘조선’은 불과 100여 년 전까지 존재했다. 500여 년의 긴 역사를 지닌 조선 시대는 매우 정교한 정치체계를 지니고 있었고, 다른 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상호 견제의 묘가 두드러지는 관제를 자랑했다. 이 책을 통해 읽게 되는 왕이나 일부 권력층의 전횡을 막기 위한 갖가지 장치는 놀라울 정도이다. 이 책은 귀에 익은 듯하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하는 조선 시대의 관청과 관직을 간략하면서도 빠짐없이 담아낸 본격적인 어린이 분야사라고 할 수 있다.

어른에게도 어려울 수 있을 관제를 쉽고 간명하게 설명하고 있어 조선 시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다. 조선이라는 왕조가 어떻게 운영되었는지에 대한 큰 흐름을 읽고, 중앙 관청과 지방 관청 낱낱에 대한 정보는 물론 그 유기적인 연결성을 파악해내는 지침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이 모든 다스림의 체계가 우리 조상들이 백성의 행복을 위해 치밀하게 배려한 것임을 느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 학습 개요

 



주제


조선 시대의 관청


소요 시간


90분


대상


초등 2학년 이상


관련 주제어


조선 시대, 관청, 관직, 정치, 중앙 관청, 지방 관청, 의정부, 삼사, 이방, 수군통제사, 승정원


관련

논술 문제


조선 시대의 왕과 지금의 대통령의 신분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설명해 보세요.

조선 시대에 왕이 함부로 행동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관청에는 무엇 무엇이 있으며, 어떤 일을 했나요?

관청들은 많을수록 좋다. vs 그렇지 않다.


관련 교과


4학년 2학기 사회 1. 문화재와 박물관 (1) 옛 도읍지와 문화재

6학년 2학기 사회 1. 우리나라의 민주정치 (2) 나라의 일을 맡아 하는 기관들

중학교 국사 5. 조선의 성립과 발전



 

 

▶ 수업 전 준비 과제



1. 우리나라 역사 연표에서 조선 시대를 찾아보세요. 언제 생겨서 언제까지 있었던 나라인가요?

2. 지금 우리나라에는 어떤 관청들이 있나요? 알아보세요.

3. 나라에는 왜 관청이 필요한지 생각해 봅시다.

▶ 수업 목표

1. 조선 시대의 주요한 중앙 관청과 지방 관청의 이름과 역할을 이해한다.

2. 조선 시대의 관청이 지금의 관청과 어떻게 다른지를 안다.

3. 국가에 관청이 왜 필요한지를 이해하고 국민으로서의 바람직한 태도를 기른다.



▶ 책 속 내용 따라잡기

 

1. 다음 십자퍼즐에 들어갈 알맞은 말을 찾아서 넣어 보세요.

 



①ⓐ


 


 






 


 


 


 




 


 


 


 


 


 


 


 


 


 


 


 


③ⓓ


 


 


 


 




 


 


 




 


 


 


 




 

 


 


 




 


 


 


 


 




 


 


 


 


 


 


 


 


 


 


 


 


 




 




 


 


 


 


 




 


 


 


 


 


⑨ⓘ


 


 


 


 


 




 


 


 


 


 


 


 






 


 


 


 


 


 


 


 


 


 



 

 

가로열쇠

① 옛날에는 관청에서 근무하는 사람을 이렇게 물렀어요. 요즘으로 이야기하면 공무원이라고 하죠. (10쪽)

② 형조에 속한 관청으로서 도적을 체포하거나 각종 범죄를 단속하고, 도성 안팎의 야간 순찰을 담당했습니다. 또, 왕이 거동할 때에는 호위를 맡기도 했습니다. (74쪽)

③ 법을 만드는 입법에서 법을 적용하는 사법 처리까지 맡은 기관을 말합니다. (81쪽)

④ 왕의 직속 관청으로 왕명을 받들어 대역 죄인들을 심문하고 재판하는 곳입니다. (97쪽)

⑤ 왕명을 내보내고 상소문을 올리는 등의 일을 하는 곳으로 지금의 대통령 비서실 같은 곳입니다. (47쪽)

⑥ 군수 물자의 출납을 맡은 곳입니다. (127쪽)

⑦ 지방 관아에서 향리들의 직책이나 상벌에 관한 일을 맡아 보는 부서, 또는 그곳의 책임 관리를 이방이라 합니다. (151쪽)

⑧ 옥에 갇힌 죄수들을 관리한 곳입니다. (138쪽)

⑨ 지방 행정 구역 중 최상위에 있는 것을 말하는 ‘도’의 우두머리를 말합니다. 지방 장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44쪽)

⑩ 신하와 왕의 잘못을 지적하여 바로 잡는 세 기관을 합해서 OO 라고 부릅니다. (80쪽)

 

세로열쇠

ⓐ 공무원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기관을 말해요. (10쪽)

ⓑ 시보다 작은 도읍으로 군 가운데 1천 가구 이상 되는 군을 지칭합니다(가리킵니다). (143쪽)

ⓒ 지금에 서울에 해당하는 지역을 담당하는 관청을 말합니다. (98쪽)

ⓓ 임금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그릇된 정치나 잘 못하는 관리들을 꾸짖는 일을 맡은 관청입니다. (79쪽)

ⓔ 조선의 모든 관리들을 통솔하고 임금의 바로 아래 위치하는 기관을 말합니다. (55쪽)

ⓕ 경상, 전라, 충청 3도의 수군을 지휘 통솔하는 수군 총사령관을 말합니다. (164쪽)

ⓖ 조선 세종 때 설치하여 세조 초기까지 유지되었던 대표적인 학문 연구 기관입니다. (88쪽)

ⓗ 의약품에 관한 일과 일반 백성들의 병을 치료하는 일을 맡은 곳입니다. (137쪽)

ⓘ 지금의 기상청, 천문 관측소 같은 곳으로 천문, 풍수지리, 달력, 기상 관측, 시간 측정, 사주 팔자 등에 관한 일을 맡아보는 관청입니다. (116쪽)

ⓙ 궁궐에 쓰이는 물품을 관리하는 기관입니다. 궁녀를 뽑거나 왕의 비자금을 관리하기도 하였습니다. (43쪽)

 



①ⓐ관




 


②포


ⓑ도




 


 


 


ⓒ한




 


 


 




 


 


 


 




 


 


③ⓓ사






 


 


④의






 


ⓔ의




 


 


 


ⓕ수


 

 


 


 


⑤승






 


 


 


⑥ 군






 


 




 


⑦이




 




 


 


 


ⓖ집


 


ⓗ혜


 


 


 




 


 


 




 




 


⑨ⓘ관






 


 


ⓙ내


⑧전






 




 


 


 


 




 


 


 


 




 


 


 


⑩삼





 

 

 

 

 

 

 

2. 조선 시대의 관청을 중앙 관청과 지방 관청을 나눌 때, 무엇으로 구분하였나요?

중앙 관청은 도읍인 한양에 있었던 것들이고, 지방 관청은 한양을 뺀 나머지 8도에 있었던 관청을 가리킨다.

 



조선의 관청


중앙 관청(한양에 있음)


지방 관청(전국 8도에 있음)

: 경기도, 황해도, 평안도, 함경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궐외각사(궁궐 밖에 있는 관청)

 


궐내각사(궁궐 안에 있는 관청)


부(요즘의 광역시)


목(규모가 큰 시)


도호부(요즘의 시)


군(요즘의 군)


현(요즘의 면)





4. 포도청과 의금부는 어떻게 다른지 두 가지 이상 써보세요.

☞ 1. 포도청은 형조에 속한 관청이고, 의금부는 왕의 직속관청이다.

2. 포도청에는 무관들만 있었고, 의금부의 관리는 모두 문관이었다.

3. 포도청은 요즘의 경찰청, 의금부는 사법부와 같은 곳이었다.

 

5. 다음은 춘추관에 관한 설명입니다. 춘추관은 조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하던 관청입니다. 아래 빈 곳에 알맞은 말을 써 넣어 보세요.

 

☞춘추관의 관리들을 (사관)이라 불렀으며, 이들은 직급은 낮았지만 항상 왕의 곁에서 중대한 회의에 참석했으므로 그 임무는 매우 중요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사초)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초)란 역사의 기초가 되는 기록으로, 날마다 조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한 치라도 더하거나 뺌 없이 그대로 쓰는 것을 말합니다. (사관)은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곁들인 인물평이나 궁중 비밀 등은 개인적으로 보관했습니다. 사초는 ()도 볼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이 마음에 안 드는 내용을 빼거나 고칠까봐 (역사)를 올바로 쓰기 위해 마련한 제도입니다.


6. 세종임금 때 학문 연구 기관으로 설치되어 한글 창제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낸 집현전은 세조 때 폐지되었습니다. 세조는 왜 집현전을 폐지했나요? 

집현전 학자들이 무력으로 왕위를 빼앗은 세조를 비판하자 세조는 집현전이 못마땅하였다. 그러던 중 집현전 학자들이 모여 쫓겨난 단종을 다시 왕으로 세우려는 사육신 사건이 터지자 세조는 집현전을 폐지해 버렸다.

  
▶ 함께 이야기 나누기

1. 조선 시대에 8도를 다스리던 관찰사의 임기가 1년이고, 같은 도내에 친척이나 형제가 관리로 근무하지 못하게 했었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요?

관찰사는 관리들의 성적을 매기는 자리였기 때문에 한 곳에 오래 있으면 친한 관리들이 생겨서, 그 사람들에게 높은 점수를 줄까봐 염려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도내에 친척이나 형제가 관리로 근무하지 못하게 한 것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처럼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할까봐 걱정되어서였다.

2 나라를 떠받치는 기둥의 역할을 했던 의정부에는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의 3정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선 시대에 정승은 주로 50대에 되었고, 70이 넘어서도 정치를 하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여겼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지 생각해 보고, 70이 넘어서 정치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 보세요.

조선 시대에는 70이 넘은 사람들은 기로소라는 관청에 들어가 충고나 조언을 해주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젊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물러나 있어야 한다고 여긴 것이다. 하지만 황희는 90세가 넘어서도 정승을 계속했고, 훌륭한 정승으로 지금까지 이름을 떨치고 있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자신의 능력이나 의욕과 상관없이 물러나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3. 병마절도사는 각 도의 군사 지휘권을 가지고 있던 무관직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문관인 관찰사가 병마절도사를 겸하는 일이 많았다고 하지요. 무관의 자리를 문관이 차지하는 것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써 보세요.

무관은 군사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무술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므로 병마절도사를 무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문관은 아무래도 군사 전략이나 무술에 대해 잘 모르고, 군사들을 잘 다스리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평소에 나라를 지키는 힘이 약해질 것이고, 전쟁이 일어나면 빨리 대응하지 못하여 많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문관과 무관이 서로 협조하여 나라를 지키는 것은 좋지만 문관이 무관보다 높다는 생각은 잘못 된 것이다. 

4. 조선시대에는 사헌부가 법을 만드는 입법과 법에 따라 판결하는 사법 업무를 함께 맡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입법부(국회), 사법부(법원), 행정부가 권력을 세 갈래로 나눠 가지고 있는 삼권분립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왜 삼권분립이 필요할지 한 번 생각해 써 보세요.

조선시대에는 왕이 나라의 주인이었기 때문에 사헌부가 법을 만들고 판결을 내렸다고 해도 그때그때 왕의 뜻을 따라야 해서 권한이 크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입법이나 사법의 권한을 사헌부 말고도 왕의 직속관청인 의정부와 의금부가 나눠 가지고 있어서 실제로는 입법과 사법이 왕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왕의 뜻에 따라 법이 만들어지고 다스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의 대통령은 법을 만들자고 건의는 할 수 있지만 법을 만드는 일은 반드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만 할 수 있다. 그리고 판결은 법원에서만 내릴 수 있다. 이렇게 삼권분립을 해 놓아야 한 사람의 뜻에 따라 나라가 흔들리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 과제

 ※ 조선시대 관청의 기록물 중에서 승정원일기는 조선왕조실록과 마찬가지로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기록유산에 올라 있습니다. 여러분이 유네스코의 심사관이라고 생각하고 승정원일기를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유를 한 번 써 보세요.

조선의 승정원은 왕의 명령을 내보내고, 상소문을 올리는 등의 일을 했다. 즉, 국왕의 비서기관이었는데, 왕이 승정원의 승지에게 의견을 묻는 일이 많아서 그 역할이 점점 커졌다. <승정원일기>는 승정원의 주서들이 관리를 임명하고 상과 벌을 내리는 일, 군사에 관한 사무와 외교 등 매우 넓은 범위의 사항을 기록한 것이다. 매일 중요한 사실을 빠짐없이 기록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조선시대의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그리고 <승정원일기>는 책으로 만들면 1,700권이 될 만큼 많은 분량이 한 권도 빠짐없이 모두 남아 있어서 그 가치가 더욱 크다. 세계 어디에도 조선 시대의 <승정원일기>처럼 방대한 왕의 비서실 기록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중요한 기록으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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