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자의 나라 - 문명이 만든 6대 바이블 - 인도편
차차석 / 명진출판사 / 1999년 3월
평점 :
품절


베다와 불경 즉, 인도에서 발생한 종교에 대한 인문학 입문서적이라는 것이 올바른 분류일 것 같다. 각 종교가 발생할 때의 배경과 탄생 그리고 전파 발전 현대 우리에게 다가오는 의미 등을 쉽고 편하게 논했다.

흔히 명상서적이라고 분류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서적들은 언젠가부터 상위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있다. 그 원인을 고도성장에 따른 반발로 설명하는 사람도 있고 또는 그 명상 자체가 가지는 매력때문이라고 설명하는 사람도 있고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불만을 해결할 대안으로써 설명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 원인이 무엇이건 간에 분명한 것은 인도의 요가와 명상 등을 동경하는 듯 아름다운 사례와 묘사가 남발되어 있는 대부분의 명상서적들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겉만 단순히 관찰하고 그것을 전부 안 것인 양 묘사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단순히 우리가 사는 것과 다르다는 것에서 오는 이국적인 호기심과 현실에 불만족을 느끼는 불안감과 상실감이 합쳐져서 이 인도의 명상과 수행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따라서 그런 착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올바로 그리고 객관적으로 사실과 현실을 직시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아마 이 책이 그런 입문코스로 적절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