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앞의 어둠 소설 르네상스 26
박인홍 지음 / 책세상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인홍은 1954년 광주에서 출생하여 주로 서울에서 자랐다. '학교는 대충 다니다 말았'고 , 1983년 <파리들은 쉬지 않는다>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펴낸 책은 <벽 앞의 어둠(89)>,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91)>, <명왕성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94)>, 책과 영화에 대한 산문을 엮은 <섹스, 깨어진 영상 그리고 진정성(99)>, 그리고 시집 <예, 아니오(13)>이 있다.


박인홍 소설은 고아의식, 탈집단 지향, 해체주의, 의식의 흐름기법, 초현실주의 등 다소 난해한 이미지들의 집합체이다. 작가는 현실에 기반한 사건이나 이야기는 철저히 배제되고,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이미지의 집합으로 소설을 꾸며내는데 이러한 난해함을 독자가 해석할 수 있는 연결고리나 단서를 제공하는데도 매우 인색하다. 이러한 反소설적 실험은 미완으로 끝난 것 같은데, 94년 이후로 더 이상 소설은 발표하지 않는 것 같다.


https://blog.naver.com/rainsky94/22140901135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