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 스틱! - 뇌리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의 힘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 웅진윙스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간만에 책 리뷰 하나.. ^^;;

'cklist'님인지 '달을향한사다리'님인지 헷갈리는데.. 암튼 그분들의 블로그에서 소개된 것을 보고 구입했다.
화장실에 놓아두고 쉬엄쉬엄 읽었는데... 쉬엄쉬엄 읽기엔 참 좋은 책이다. 스토리가 있는 류가 아니니까.

이 책은 어떻게 사람들의 기억에 새겨지는 좋은 메시지를 만드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카피라이터, 광고관련 업무 등에 있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은데.... 기업에 있는 사람들도 동료나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좋을 것 같다.
나같은 사람에게도 읽어서 나쁠 건 없어보인다. 어떻게 하면 좋은 '명대사'를 만들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니까.

1. 단순성(Simplicity)
2. 의외성(Unexpectedness)
3. 구체성(Concreteness)
4. 신뢰성(Credibility)
5. 감성(Emotion)
6. 스토리(Story)

이 6가지 항목을 분류해서 항목별로 좋은 메시지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부분을 실제 사례를 제시하면서 설명하고 있는데, 나에겐 실제 사례들이 더 재미있다. ㅎㅎ ^^

책에 소개된 사례 한가지를 정리해서 옮겨본다. 아래는 의외성 챕터에 있는 내용이다.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신입사원들을 단 시간에 고객서비스 전문가로 탈바꿈시켜야 했다.
"효율성을 희생하는 한이 있어도 고객들을 행복하게 하라."
이 도식을 주입하기 위해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 한 일은... 몇 가지 일화를 소개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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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후 중요한 회의가 있는 고객을 위해 새로 산 셔츠를 다림질해준 노디.

메이시 백화점에서 산 선물을 기꺼이 포장해준 노디.

한겨울에 고객이 쇼핑을 하는 동안 자동차 히터를 틀어놓고 기다린 노디.

파티준비를 하느라 정신없는 여주인에게 파티가 시작되기 직전 드레스를 배달해준 노디.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이어체인을 가져온 고객에게 두말없이 환불을 해준 노디. 여기서 감탄스러운 점은 노드스트롬에서는 타이어체인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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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일화는 신입사원들의 상식을 여지없이 깨뜨린다. 그리고 신입사원들로 하여금 백화점에서 원하는 바가 뭔지를 아주 확실하게 인지하게 해준다.


이 책은 이런식으로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솔직히 난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은 읽고나서 잊어버렸다. 다만 저런 일화들이 재미있었다! ^^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짬짬이 읽기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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