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 이론? ^^

E=mc2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 한창우 감수 / 생각의나무 / 2005년 3월

여배우 카메론 디아즈가 궁금해했던 E=mc2 이라는 공식.
그 자세한 의미와 내용은 알지 못하더라도 누구라도 몇 번은 들어본 공식이고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천재로 여겨져 죽은 이후에도 뇌만 따로 보관되어 있는 사람이 아닌가.
 
이 책은 일단 재미있다. 물론 이런 과학적 지식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옛날에 누군가 상대성이론에 대해서 설명한 책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땐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 책은 보면 이해가 된다. 정말 쉬웠고, 질량이 곧 에너지이며, 에너지가 곧 질량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알 수 있다.
흔히 원자폭탄이 E=mc2, 이 공식을 적용한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는데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 수 있다.

인체의 내부를 촬영하는 의료기구부터 시작해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가스누출 감지기까지 모두 저 공식을 이용한 것이라는 데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우리 대부분은 저 공식을 이용한 줄도 모르고 사용되는 많은 제품, 기술들이 모두 저 공식에서 나왔다는 걸 알게되자 왜 그렇게 아인슈타인이 유명했는가 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좋은 것은, 저 유명한 공식이 나오기까지 토대가 되었던 과학자들의 노력과 그들의 연구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많은 과학자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데에서 재미있었고 좋았다.

 과학자들 역시, 경쟁하고 때론 질시하며 오만에 빠지기도 하고 보통 사람들과 다를 것이 없달까......

정말 쉽고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고 읽을 만한 책이다.
과학에 대해서 관심과 호기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