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 책 싫어하는 고학년의 문해력·독해력·독서 감상문 잡는 기술 바른 교육 시리즈 19
전영신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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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6학년을 예비중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부디 올해까지는 그 예비라는 단어를 벗어던지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지금 이 순간의 오늘을 한 줄 두 줄 채워나갔으면하는 간곡한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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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의 다이어리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6
엘런 델랑어 지음, 일라리아 차넬라토 그림,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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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정리하기 좋은 계절이다. 창문을 열어두면 솔솔 가을 냄새가 방 안을 가득 채운다. 한낮 열기가 점점 귀해지는 요즘, 봄처럼 환한 그림책을 만났다.

그림책 <리시의 다이어리>에는 추억이 산다. 문득 문득 한 장 두 장 넘길 때마다 "맞아, 나도 그랬었지." 혼잣말을 하면서 추억을 꺼내었다. 어느 날에는 빨랫줄에 꺼내어 말려야할 정도의 젖은 기억들이 떠올라 멍, 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찰나의 순간들은 가을 한낮의 햇살을 받아 따사로이 빛을 내뿜어 주었다.






사랑하는 손녀딸에게 일기를 읽어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저 그림을 보며 떠올렸을 뿐인데 먹먹해졌다. 늘, 가족이 등장하는 책은 다 읽기도 전에 책장을 덮기도 전에 아련해진다. 그 아련해짐으로 가득한 마음은 나를 리시로 만들고, 리시 할머니로 만들었다. 마치 나도 언젠가 그러하겠다는 듯이.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일기 숙제를 잘 내주지 않는다. 그래서 혼나지 않기 위해 일기를 꾸며쓰거나 없던 일을 만들어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독후일기는 많이들 내주는 추세이다. 내 생각과 느낌을 꼭 적어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일기가 낯선 아이들에게 내 생각과 느낌쓰기가 쉬울리 없다. 작은 메모조차 해보지 않은 채 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갑자기 오늘부터 독후일기를 써 오라니.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에 빠지는 아이들은 서둘러 엄마를 부른다. "이거 내일까지래, 엄마 뭐라고 써?"

<리시의 다이어리>을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혹 아이에게 생각이나 느낌을 불러주는 수고를 하고 있다면, 리시 찬스를 써 보면 어떨까. 지친 내 마음을 위로하고, 아이에게 일기쓰는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을것이다.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책을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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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의 다이어리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6
엘런 델랑어 지음, 일라리아 차넬라토 그림,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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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의 다이어리>를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혹 아이에게 생각이나 느낌을 불러주는 수고를 하고 있다면, 리시 찬스를 써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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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할머니와 욕심쟁이 할아버지 암산이 즐거운 전래동화 시리즈 1
정미영 지음, 고아라 그림 / 라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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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학기가 시작되었다. 2학기는 1학기와 다르게 교과 내용에 좀 더 깊이가 있다. 1학기 교과 내용이 기초적인 학습 중심이었다면, 2학기 교과 내용은 좀 더 심화 학습이라 할 수 있다. 연계되는 단원도 있지만 다음 학년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




별난 할머니와 욕심쟁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전래동화 이야기는 어린이 국어 및 수학을 위한 학습서로,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적합하다. 각 장마다 귀여움 가득한 그림과 함께 그에 어울리는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내 옆에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사건의 흐름이 크게 어렵지 않고, 내용 또한 상상의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해서 상황극을 하는 것처럼 글을 읽으며 빠져 들기 좋다.




별난 할머니와 욕심쟁이 할아버지는 전래동화 형식을 취하고 있기에 책 속 단어들은 꽤 낯설 수 있다. 그래서 각 장마다 생소한 단어는 굵은 글씨로 표현되어 있고, 하단에는 그에 대한 풀이가 담겨 있다.

수학은 아이들마다 어려워하는 영역이 있는데, 간단한 줄글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준다. 몇 단어만 바꾸고 숫자만 바꾸면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어느 정도 자기주도학습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단순 연산은 잘 하지만 서술형 문제를 어려워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각 문제마다 그림이 담겨있어 아이들이 혼자서도 도전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에,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놀이하듯 즐겨보면 좋을 듯 하다.





몇 해전부터 문해력이라는 단어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한글 떼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책을 읽는 모습은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는데 별난 할머니와 욕심쟁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수 있을 것 같아 다른 시리즈 책들도 덩달아 기대된다.

책 읽기 좋은 계절,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도서 선택으로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상상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아이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길 빌어본다.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책을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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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할머니와 욕심쟁이 할아버지 암산이 즐거운 전래동화 시리즈 1
정미영 지음, 고아라 그림 / 라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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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할머니와 욕심쟁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전래동화 이야기는 어린이 국어 및 수학을 위한 학습서로,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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