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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위시 플라워케이크 - 소중한 날이 더욱 행복해지는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17
유하영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소중한 날이 더욱 행복해지는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세상에서 제일 예쁜 케이크가 수놓아진 [마이 위시 플라워케이크]는 떡케이크는 지금까지 보았던 케이크와 매우 달랐다. 어떤 계절과도 어울리며, 그 누구와도 어울릴 것 같은 떡케이크. 꽃보다 더 꽃같은, 꽃보다 더 향기로울 것 같은 플라워케이크는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을 주었다.

[마이 위시 플라워케이크]는 우리에게 존재하는 모든 날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유하영 전문가가 쓴 책이다. 단순한 책이라는 개념을 넘어, 떡 케이크 교과서라 불리울 수 있을만큼 전문성을 담아낸 [마이 위시 플라워케이크]는 떡 케이크가 생소한 초보자들도 흥미를 갖고 볼 수 있다.


[마이 위시 플라워케이크]는 총 7가지의 컨텐츠로 구성이 되어 상황과 장소에 맞게 다양한 떡 케이크를 만날 수 있다. 그 중 특히 두번째인 '앙금플라워 떡케이크의 기본, 설기를 만들어요'가 눈길을 끌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아니 그 누구든 설기를 맛보면 특유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밥대신 먹어도 간식으로 먹어도 야식으로 먹어도 참 좋기 때문이다.

또한 소중한 날을 축하하기 위한 네번째 구성인 '소중한 날을 축하해요'는 놀라움과 신비스러움이 엄청난 설렘으로 다가왔다. 그저 시중에 판매되는 떡 케이크만 봐왔던 내게, 만드는 과정 및 한 컷 한 컷에 등장하는 꽃은 무척 매력적이었다. 꼬물꼬물 따라서 만들어보고 싶게 만들기도 했다. 마치 꽃에서 은은한 향이 풍길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 순간이었다.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니, 이제는 꽃 이름도 술술 귀에 들어온다. 이른 봄이면 피어나는 라넌큘러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인데, 그 라넌을 플라워케이크로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어쩜, 꽃보다 더 꽃같은지. 어쩜, 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는지. 당장이라도 라넌큘러스 한 송이를 파이핑하고 싶은 마음이 꿈처럼 출렁거렸다. 손 끝으로 피우는 라넌큘러스 케이크! 직접 만들게 된다면 사랑하는 엄마의 생신날, 라넌을 꽃 피우리라 생각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는 꿈결같은 희망이겠지만 말이다.
몇해전부터 외할머니께서는 생신날, 떡 케이크를 드신다.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이기도 하지만 목 넘김이 부드럽고 느끼하지도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때문인지, 우리 가족도 떡 케이크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곤 한다. 아직 플라워케이크는 만나보지 못했는데, 다가올 엄마의 생신날에는 플라워케이크로 마음을 전해봐야겠다.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특별한 오늘로 만들어줄 수 있는 [마이 위시 플라워케이크]의 마법교과서로 누군가를 위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떡 케이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오래오래 그 날의 순간이 선물처럼 함께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