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도 괜찮을거야 - 마음 한줄, 나를 위한 100가지 캐릭터 + 손글씨 라이팅 북
김효정 지음 / 앤티러스트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수능이 끝났다. 열아홉의 반짝이는 청춘들이 쌤,하며 나를 불렀다. 그 중에는 스무살의 아이도 있었다. 그 누구에게도 재수한다는 말을 하지 못한 채 반강제적으로 기숙학원에 등록하여 꼬박 열달을 있었던 아이. 스무살이 되니, 선생님이 더 생각났다는 그 아이는 수줍게 나의 안부를 물어왔다.

 

 

감성치유에세이 <우리는 오늘도 괜찮을거야>를 한 장씩 넘기며 나는 나의 청춘들이 떠올랐다. 우리 아이들에게 하루 한컷씩 사진을 찍어 보내주면 참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자리했다. 조금 더 일찍 만났더라면 수능을 앞둔 100일전부터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을지도 모르겠다.

 

 

손그림이 건네는 위로는 무척 따듯했다. 제목부터가 치유의 속삭임처럼 자리했다.

괜찮다,라는 말. 그 안에 담긴 무수한 의미들…

수필 '괜찮아'에 담겨있는 괜찮는 용기와 용서, 격려, 나눔, 부축, 희망의 말이었다.

언제든, 어디서든, 괜찮아…

'괜찮아, 잘 될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로 시작하는 어느 노래가사처럼, 늘 그렇게 괜찮다는 말은 치유로, 위로로 누군가에게 건네지고 있는 말이었다.

 

 

나를 위한 100가지 그림과 글씨 라이팅 북이 수놓아진 <우리는 오늘도 괜찮을거야>는 고단함이 느껴지는 날에는 특히 더 위로가 되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 지금 이대로의 모습도 충분하다는 위로, 할 수 있다는 용기, 믿을 수 있는 마음을 주는 치유의 窓이었다.

 

 

우리는 오늘도 괜찮을거야…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은 늘 희망처럼 다가온다. 내게는 가족이 있고, 사랑하는 남편이 있고, 그리고 꿈이 있고, 미래가 있으니까. 그런 소소하면서도 뻔한 이야기에도 공감을 얻고 위로를 받는 것은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찾아오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필요한 날, 따듯한 이해가 무척이나 간절한 날 <우리는 오늘도 괜찮을거야>를 펼쳐보면 위로와 이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짝이는 청춘들에게 말했다. 고생많았다고, 그리고 고맙다고.

지금처럼 앞으로도 잘 해낼거야,라는 한 줄의 메시지가 그 아이들에게는 희망이고, 위로이고, 지치고 힘들었던 하루를 조금은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잘 될거라고 응원해주고 싶다. 지금의 내게도, 우리에게도, 나의 꽃같은 청춘들에게도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다. 힘내라는 말도 함께.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꿈을 선물해주고, 꿈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꿈을 더 키워주는 그런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억압하고, 강요하고, 채찍질만 일삼는 어른이 아닌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따듯함이 있는 어른들이 우리나라를 수놓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꿈꾸는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꾸고, 우리나라를 좀 더 사랑할 수 있게끔 더 나아가 내 아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 날을 열어주는 꿈을 나역시 꾸고 싶다.


상처입은 마음에 딱지가 앉고 새살이 돋는 힐링에세이 <우리는 오늘도 괜찮을거야>

나의 소중한 청춘들과 한 장씩 넘겨가며 웃음을 흘리고픈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