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여름방학보다 조금은 긴 겨울방학! 어떻게 계획하고 실천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력 또한 변화하는 시기가 틀림없다.
아이들과 함께 『세종 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100』 레벨 1권으로 어휘 공부를 하고 있는 요즘, 개암나무 출판사의 『세종 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100』 레벨 2권을 만났다.
레벨 1권이 어휘력이 확장되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교재라면, 레벨 2권은 논리적인 사고가 자라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교재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레벨 1권부터 차근차근 어휘 공부를 쌓아간다면 아이들의 어휘력은 나날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1권에는 국립국어원 선정 국어 기초 어휘 3등급이 수록되어 있고, 2권에는 4등급 어휘가 수록되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의 어휘력은 눈부신 성장을 해나갈 것이다.
어휘력은 어느 한순간에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초 연산을 공부할 때 여러 문제를 풀어 보며 익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휘 또한 다양하게 익혀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종 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100』 레벨 2권은 1권과 마찬가지로 일상에서 자주 쓰는 어휘, 의미를 알면 재미있는 어휘, 상식이 자라나는 어휘, 상황을 실감 나게 표현하는 어휘, 비유가 담긴 어휘가 잘 정리되어 있다. 확실히 1권보다 어휘의 난도가 높아졌으며, 한자어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아이들과 올 겨울방학 때 2권까지 마무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벌써부터 어휘력이 쑥쑥 자랄 아이들의 모습에 흐뭇한 마음이 든다. 늘 문제집으로만 어휘 수업을 해왔는데, 좀 더 다른 시각으로 지도를 할 수 있게 됨에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휘 수업을 하다 보면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구분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어휘의 뜻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아차리지만, 책 읽기를 어려워하고 지루해하는 아이들은 뜻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상황을 예로 들어 주곤 했는데, 『세종 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100』 시리즈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컷 만화의 형태로 볼 수 있는 이점이 있어서 더 유용했다. 게다가 비슷한 말(유의어)과 반대말(반의어), 참고 어휘, 관련 속담, 관련 관용구 등을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어휘를 확장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지루한 어휘 문제집 대신 『세종 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100』 시리즈와 함께해 보면 어떨까. 그리고 나만의 어휘 노트를 작성해 보면 어떨까. 매우 유용한 시간이 될 것이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난 뒤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