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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진짜 쉬운 과학
야마우치스스무 지음, 곽범신 옮김, 사마키 다케오 외 감수 / 개암나무 / 2025년 9월
평점 :
얼마전 초등 6학년 아이들이 학교에서 전자석을 만들었다며 내게 보여주었다. 어찌나 촘촘하게 에나멜선을 감았던지, 칭찬 한 가득 해주고 아이들과 전자석에 대해 좀 더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암나무 출판사의 <중학생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진짜 쉬운 과학>에는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전반적인 과학 이론이 정리가 되어있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초등 4학년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끔 정리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중학생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진짜 쉬운 과학>은 기본 개념의 연결이 매끄럽게 구성되어있다. 특히 영역별 구성으로 이루어진 부분이 눈길을 끌었는데, 아이들이 관심있는 페이지부터 보아도 전혀 속색이 없을만큼 책의 짜임이 잘 이루어져있다. 마치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 백과사전을 보는 기분이 들었다.
컷만화의 등장은 무척이나 유쾌했다. 줄글만 있으면 금세 아이들은 책을 덮곤 하는데, 각 주제별 개념을 컷만화로 구성하여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 같았다. 게다가 그림체부터가 남다르기에 우리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만화부터 보는 녀석들도 그 중에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어디서(교과서) 많이 봤다며, 한 아이는 “선생님 저 이거 알아요!”를 몇 번이고 외쳤다. 교재로 배울 때에는 큰 관심을 주지 않던 녀석이, 막상 책에서 보니 반갑게 느껴졌던 모양이다.
초등 4학년쯤 되면, 과학을 좀 더 깊이 있게 배운다. 그리고 고학년 때 배우는 내용은 대부분 중학교에서 공부하게 될 과학과 연결된다. 고학년의 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중학교 과학이 좀 더 쉽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학 공부가 너무너무 어렵다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개암나무 출판사의 <중학생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진짜 쉬운 과학>을 통해, 가벼운 첫 걸음을 내딛길 바란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난 뒤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