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요정 꾸꾸와 타임 캐슬 ㅣ 저학년의 품격 24
김우정 지음, 심윤정 그림 / 책딱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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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름이 시작되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구슬이 맺히는 요즘, <책딱지 출판사>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 ‘시계 요정 꾸꾸와 타임 캐슬’ 이야기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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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김우정 작가님의 글은 기다려진다.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는 문장에 내적 친밀감을 느낀다고 해도 될까. 그래서 유독 더 눈길이 오래 머물곤 한다.

책딱지 출판사의 이번 도서는 특히 작가님의 말이 무척 좋았다.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만한 상상이 꿈결처럼 펼쳐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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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종종 “아 내일도 학교 안 가면 좋겠다.”, “쌤 오늘 저 생일인데요. 왜 생일은 하루밖에 안 돼요?”라고 물으며 노는 데에 진심임을 꾹꾹 눌러담아 말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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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노는 데에 진심인 우리 아이들은 책딱지의 저학년의 품격 앞에서 순한양이 되곤 한다. 다른 책은 온갖 회유가 필요한데, 책딱지의 도서만큼은 예외다. 그렇기에 나도, 우리 아이들도 책딱지의 신간을 손꼽아 기다리곤 한다.

<시계 요정 꾸꾸와 타임 캐슬> 이야기는 현서가 시계 요정을 만나며 펼쳐진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쉴새없이 이야기 보따리를 펼쳐 놓았다. 어찌나 적극적이던지 그 모습이 꾸꾸만큼이나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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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저도 시계 요정 만나고 싶어요! 만나면 꼭 해줄 말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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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서처럼 행동하지 않을 거예요. 현서는 너무 이기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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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꾸꾸 그림자요. 너무 신기해요! 만약에 그림자들끼리 싸우면 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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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는 현서가 부러워요. 시간의 방에서 할아버지를 봤잖아요. 저 1학년 때 왕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시간의 방이 정말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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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을 흘깃 보며 나도 책장을 넘겼다. 내가 현서였다면, 나는 어땠을까. 어린 나였다면 어땠을지 떠올려봤다. 아마 어린 내가 이 책을 만났더라면 책이 닳을까봐 엄청 조심스레 책장을 넘겼을 것이다.

<시계 요정 꾸꾸와 타임 캐슬> 이야기에는 단순한 상상만 담겨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그래서 수많은 저학년의 동화 중 책딱지 출판사의 도서에 더 손이 많이 간다. 게다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그림이 우리 아이들만큼 사랑스럽고 따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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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의 방을 다녀 온 현서의 마음의 키가 훌쩍 자랐듯, 우리 아이들도 꾸꾸와 현서 이야기를 통해 한 뼘 더 자랐을 거라 믿는다. 그리고 나도,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의 키가 한 뼘 자라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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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방학에는 <책딱지 출판사>의 창작동화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를 한 권씩 읽으며 오늘의 나와 마주해보면 어떨까. 독후활동지 작성도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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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난 뒤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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