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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연애부터 입시 경쟁까지, 문화를 말해요 ㅣ 이슈 토론 생각을 넓혀라 4
강로사 지음, 신병근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3월
평점 :
어느덧 아이들이 개학한 지 두 달이 되어가고 있다. 새 친구들과 새 교실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더해져서일까.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다는 아이, 베프가 바뀌었다는 아이, 주말에 새 친구랑 파자마파티를 한다는 아이 등 우리 아이들은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고 있다.
개암나무 출판사의 ‘이슈토론, 생각을 넓혀라’ 네 번째 도서는 <초등 연애부터 입시 경쟁까지, 문화를 말해요> 이다.
이번 도서는 특히 아이들의 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담고 있어서 다른 때보다 더 활발하게 토론이 진행되었다. 특히 책 제목에도 담겨있는 ‘초등학생에게 연애가 이로울까?’의 주제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번째로 아이들을 사로 잡았던 주제는 ‘선행 학습이 학업에 도움이 될까?’였다. 수업중인 대부분의 아이들은 선행 학습중인 경우가 많기에 찬성만 많으면 어쩌나 내심 걱정스러웠는데, 나의 걱정이 무색하게 반대가 더 많았다. 책에서도 등장하는 이야기지만 선행 학습을 반대하는 아이들은 “학교 수업이 재미없어요!”를 꼬리에 꼬리를 물며 외쳤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을 배워서 재미가 없고, 너무 쉬워서 할 게 없다며 아이들은 토론을 이어갔다. 그래서일까. 앞으로도 선행 학습에 대한 부분은 계속하여 아이들의 관심사로 남을 것 같다.
개암나무 출판사의 ‘이슈토론, 생각을넓혀라’ 시리즈는 다양한 시각 자료와 용어 정리, 지식 플러스를 통하여 아이들의 배경지식을 확장해주고 있다. 단순히 주제에 대한 토론만을 담고 있는 도서가 아니라, 해당 주제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채워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하다. 특히 지루할 수 있는 영역을 대화글을 통하여 다루고 있기에 아이들의 흥미를 더 불러온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개암나무의 이슈토론 시리즈를 꽤나 좋아한다.
개암나무 도서를 통해 가치있는 토론을 이어가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함께하는 토론을 통해 아이들의 내면에 담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오늘을 보내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사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놀라운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 역시 눈부신 성장을 해나갈 것이다. 그 시간을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책이 주는 가치있는 오늘을 아이들과 함께 하시길 청하고 싶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난 뒤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