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딱지 #저학년의품격 #우리엄마는고릴라 이야기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둘이 살아가던 아이가 카메룬에서 온 새엄마와 함께 살아가며 겪는 갈등과 성장, 그리고 사랑을 다루고 있다. 예비초부터 초등 저학년이 읽기 좋은 동화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배울 수 있다. 가족은 피부색이 결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나와 피부색이 다르다고, 서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고 가족이 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외국인이 지나가면 괜히 한번 뒤돌아보고, 보여지는 겉 모습으로 그들을 향한 어리석은 판단을 한다. 글에도 나오듯 우리 속에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을 가두고 때로는 매서운 눈빛으로 쳐다보기도 한다. 이는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임을 모르는 것이 아니면서도 말이다.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나와 피부색이 다르다고 누군가를 빤히 쳐다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선생님 당연히 잘못이지요! 나랑 다르다고 막 쳐다보면 그건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에요.”“선생님 근데 모건이는 새엄마가 부끄러웠던 걸까요, 아님 새엄마 피부색이 부끄러웠던 걸까요?”“피부색이 달라도 똑같은 사람인데 호재는 너무 예의가 없는 것 같아요. 만약 호재가 제 친구였음 뭐라고 해줬을텐데…”아이들은 호재의 행동에 화가 났던 것 같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모건이의 행동에 다소 답답함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우리는 누구나 다르니, 친구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는 말을 해 주었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고, 그러니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그 사람을 판단하거나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거라고 말이다.모건이의 눈부신 마음 성장과 진정한 가족으로 되어가는 모습은 따뜻한 감동 주머니가 되어주었다. 특히 모건이의 베프 한별이는 참으로 듬직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모건이와 한별이는 곧 축구 주전으로 뽑히겠지?두 사람의 우정과 모건이네 가족의 평안을 빈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난 뒤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딱지출판사 #유지은작가 #김준영그림작가 #저학년의품격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