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범인은 바로 나야! 저학년 책이 좋아 9
백혜진 지음, 이수현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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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나무들도 저마다 새옷을 갈아입고 분주히 봄날을 보내는 요즘, 우리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무척 좋을만한 책을 만났다.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동화 <진짜 범인은 바로 나야!> 동화책은 솔직함과 용기에 대한 물음을 아이들에게 던져준다. 친구의 실수를 토닥여주고,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을 떠올리게 했다. 곧 어린이날이 다가오는데, 작년까지 꼬꼬마였던 1학년들이 이제는 제법 형아처럼 누나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만물이 소생하고 성장하는 계절이 아닐 수 없다.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한 지 어느덧 50일이 스윽 지났다. 그렇다보니 반 친구들이랑 제법 친해져 요즘은 쉬는 시간이 번개처럼 지나간다고 한다. 소소한 사건들도 하나둘 생기곤 하는데 “하나가 오늘 학교에 인형을 가져 왔어요.”, “두리가 수학 시간에 방귀를 끼었어요.” 등 아이들은 ‘오늘의 일기’를 줄줄 외우고 있었다.



과연 주인공 소라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소라네 반 아이들이 아침마다 뽑는다는 가치 카드란 무엇일까, 소라네 담임 선생님께 스노볼은 어떤 의미였을까.

<진짜 범인은 바로 나야!>에는 아이들의 마음 성장이 담겨 있다. 게다가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 담겨 있기때문에 아이들이 좀 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며 공감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은 요즘 학교에서 아침 독서활동으로 독서활동을 한다. 그림책을 읽는 아이, 학습 만화책을 읽는 아이, 동화책을 읽는 아이 등 저마다 원하는 책을 아침 독서활동시간에 읽어나간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아이들의 마음도 전과 다르게 부쩍 자란 것 같다. 책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이들과 독후활동을 하기 전, 대화를 통해 하나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꿈같은 시간이 흘러간다. 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생각, 그 생각에 꿈이라는 씨앗을 심어줄 수 있는 [개암나무 출판사]의 동화책과 함께 어여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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