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도 없는 패션 이야기
비르지니 알라지디 지음, 세실 페랭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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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대해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보기 좋은 <개암나무 출판사> 신작 [인스타에도 없는 패션 이야기]

‘패션’이란 특정한 시기에 유행하는 복식이나 두발의 일정한 형식으로 정의되어 있다. 특정한 시기에 유행하는 것, 새로운 양식 패션!

내가 어렸을 때 ‘나팔 바지’와 ‘통바지’가 꽤 유행했었는데 그런 옷을 입을 때면 엄마는 내게 “엄마 젊었을 때 나팔 바지 무척 유행했었는데~ 역시 유행은 돌고 돌아!”라는 말씀을 종종 하셨다. 정확한 패션 명칭은 아니겠으나 어른이 되어서 다시 마주한 ‘나팔 바지’와 ‘통바지’는 그 시절의 추억까지 고스란히 데려오곤 했다.





책을 읽으며 내가 얼마나 패션에 대해 문외한 눈을 갖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매일같이 신는 운동화 ‘스니커즈’에 어떤 뜻이 담겨있는지, 무늬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미니스커트는 누가 만들었는지 등 책을 읽으며 그간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나 자신이 괜히 부끄럽게 생각되기도 했다. 아울러, 우리 아이들과 패션에 대해 앞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을 생각하니 설렘이 찾아왔다.





역사는 괜한 지루함이 느껴지거나 어려울 수 있는데 책의 삽화와 디자이너 노트가 지루함에도 옷을 입혀놓은 듯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아이들이 책을 통해 티셔츠와 청바지, 속옷, 스커트 등 다양한 의복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나만의 옷을 디자인해보거나 그려보는 상상도 할 수 있을 듯 하여 우리 아이들과의 독서 활동이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





패션에 대해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좀 더 깊이있는 지식을 얻게될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일테니 말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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