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맘이 꼭 알아야 할 국어·영어 독서법
도준형.이지은.장혜수 지음 / 앤페이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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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질수록 새 학년에 대한 고민은 깊어진다. 나만 한 살 먹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한 학년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여 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초 아이들은 설렘 가득한 요즘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선생님 저 이제 언니 되는데 너무 좋아요.", "선생님 초등학교 가면 언제 끝나요?" 등 꼬리에 꼬리는 무는 질문이 쏟아지기도 한다. 물론, 부모님께서도 너무도 바쁜 시간을 보내는 요즘이다. 학교 입학전 필독서는 무엇이 있는지, 선행은 어느 정도 해야하는지, 1학년 때는 영어 학원에 며칠을 보내야하는지, 한글은 떼고 보내야하는지 등 궁금한 부분이 무척 많으시다.






<초등맘이 꼭 알아야 할 국어•영어 독서법>에는 초등맘이 궁금해할만한 국어 및 영어 독서에 대한 내용이 짧은 일화와 함께 담겨져있다. 그리고 어떻게 자극을 주는 게 좋을지 교육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무조건 공부를 시켜야한다,가 아니라 이 시기에 어떤 배움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 아이의 상황을 보고, 우리 아이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가족이 어떤 환경을 조성해주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초등맘이 꼭 알아야 할 국어•영어 독서법>을 읽으며 나는 많은 공감을 했다. 수업을 할 때, 필사를 과제로 많이 내주곤 했는데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여러번 마주했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마다 과제가 조금씩 다르지만, 필사 숙제를 내주면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려워하다가도 금세 잘 따라와준다. 그리고 막연한 쓰기가 아니라, 함께 읽으면서 어려운 단어의 뜻은 한번 짐작해보고 뒷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등 다양한 접근으로 독서를 해보곤 한다. 그래서 나 또한 무한한 추천을 하고 싶다. 아이와 함께 필사를 하고, 내가 옮긴 문장을 번갈아 읽어보는 즐거움의 시간을 보내시기를 추천한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맘카페에는 카더라통신이 존재한다. 카더라통신이란 누군가에게 전해들은 소식으로 "~하더라."가 가져온 것으로, 어느 순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카더라통신은 때로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주기도 한다. 내가 직접 겪은 내용이 아닌, 누군가에게 전해들은 내용이기때문이다. 하여, 전해지는 이야기를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꽤나 어려운 일이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기 때문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 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아낌없이 주는 맘"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아이의 교육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면, 누군가의 진심어린 조언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되어있다면 <초등맘이 꼭 알아야 할 국어•영어 독서법>을 펼쳐보시라. 후회없는 선택의 순간이 되리라 믿는다.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책을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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