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 - 세계 지리 문화 이야기 파랑새 영어덜트 3
서해경 지음, 비올라 그림, 류재명 감수 / 파랑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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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짧고도 긴 여름이 시작되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름이 되면 기다렸다는 듯 휴가 계획도 세우고, 그간 다녀왔던 여행지를 떠올리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아무래도 지금은 집에서의 휴가를 계획해야하는 것 같다. 그렇다보니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자리하는 요즘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 무더위를 뚫고 휴가를 가는 것보다는 그래도 집이 편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둬는 듯 하다. 비록 마음껏 어디론가 떠날 수 있는 시기는 아니지만, 그 아쉬움을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를 통해 달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치 이제 막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친구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에는 나도 꼭 같이 가자, 이렇게 말 한 마디를 덧붙이고 싶었으니 말이다.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는 청소년 및 초등 고학년을 위한 인문도서로 아이들이 세계지리와 세계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을 넓히기 좋은 책이다. 그간 사회나 지리과목을 무척 졸리고 재미없고 지루한 과목이라 생각했다면, 이 책 한 권으로 하여금 생각이 변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오히려 좀 더 알고 싶고, 그 나라에 대해 궁금증이 무럭무럭 자라날 것이다. 또한 책 곳곳에 자리한 사진과 그림은 상상하는 시간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마치 11개국의 나라에 다녀오는 꿈을 꾼 것도 같다. 어느 한 시간에, 어느 한 곳으로, 다녀온 것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으니 말이다.



다른 나라의 문화 및 지리적 요소를 궁금해하는 청소년 및 초등 고학년들이 이 책을 읽으며 다름의 이해를 배우고, 그들의 지혜를 조금이나 엿보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책을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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