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의 문학집
장용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창의 장용희 작가의 창의 문학집은 다양한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을 모아놓은 작품집이다. 시, 시나리오, 수필, 동화, 소설이 한데 모여져 근사한 책 한 권을 엮은 장용희 작가의 창의 문학집은 놀라움이 연속이었다.
작가의 글은 있는 그대로 써내려간 것이 돋보인다. 그럴싸한 포장을 덧붙여내기보다 느끼는 그대로의 것을 담아내어 특유의 순수함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글을 쓰다보면 내가 원하는 바에서 벗어날 때가 있다. 그래서 처음에 내가 말하고자 했던 것이 글을 마치고 보면 전혀 다른 주제로 변해있기도 한다. 그런데 장용희 작가의 글은 어떤 갈래에 있어도 한결같은 맑음이 있는 듯 보였다. 한글을 매우 사랑하고, 세종대왕의 가장 존경한다는 작가. 우리글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다양한 분야의 공모전에 도전했다는 그 마음이 글을 읽으며 더 잘 와닿았던 것 같다.
창의 문학집에는 부록으로 작가의 일기장이 담겨 있다. 어렸을 때 써 내려간 작품들. 그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즐거움도 좋은 시간이 되어주었다. 선생님의 메시지가 너무 좋아서, 일기를 참 열심히 썼던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기도 했다. 글을 읽는 즐거운이 감동으로 전해지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한글에 대한 사랑과 그 안에 담긴 작가의 올곧은 생각을 마주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글을 꿈꾸고 우리글을 사랑하는 많은 글쟁이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책을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