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여는 세상 깨금발 그림책 10
임선아 지음, 원유성 그림 / 한우리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앞표지는 아주 어두운 느낌이다. 제목에 나오는 빛이라는 것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앞표지를 넘기니 어둡고 밝은 곳 각각의 발레슈즈가 보인다.
빛과 발레,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내용을 볼려고 책장을 넘기는 순간 빛이 비치는 아름다운 세상이 담겨있다.
빛이 있기에 세상과 사람들을, 고운 색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빛이 있어서 밝고 어두움을 구별할 수 있고, 따뜻함을 느낄 수도 있다.
빛으로 가득한 세상과 사람들을 그리는 주인공은 그림 그리는 것이 행복하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눈이 아파 빛으로 가득한 세상과 사람들을 뚜렷하게 볼 수 없었다. 조금씩 희미해져갔다.
점점 흐릿해지고 어두워져갔다. 그림을 그릴 수 없을 거 같았고 내 마음은 아팠다. 하지만 그림 그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주인공은
그림그리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여전히 빛은 주인공을 따뜻하게 감사주었고, 주인공은 세상과 사람들을 새롭게 보기 시작했고 본 그대로 그림을 그려본다.
 
이야기의 전과 후, 밝고 어두운 세상의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빛에 대해 비교해볼 수 있었다.
아이는 발레 하는 그림에서 멈춘다. 본적이 있단다. 미술 관련 체험전에서 본 기억이 난단다. 그렇다. 눈이 보이지 않아도 그림 그리는 것을
그만두지 않았던 화가 드가의 대한 이야기다.
눈이 보이지 않아 빛으로 가득한 세상과 사람들을 그릴 수는 없었지만 빛의 따뜻함은 느낄 수 있다. 드가는 항상 우리 곁에 있는 빛을 느끼고
그림 그리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드가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따뜻한 희망도 같은 밝고 환한 느낌을 받았다.
눈에 보이는 것이 우리가 보이는 다가 아니라는 것을 드가의 열정이 담긴 그림을 통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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