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웩 깨금발 그림책 4
유다정 지음, 신숙 그림 / 한우리북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어린이 기자인 나는 수첩, 연필, 카메라를 꼭 들고 다니면서 사건을 찾아다닌다.

동철이가 엄마에게 지렁이는 맛있고 고소하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얼른 수첩에 적고,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친구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포스터를 그리고, 신문사에 보낼 기사까지 쓰기로 하면서 사진도 찍고, 인터뷰를 해서 방송국에도 보내기로 한다.

각자 역할을 정하고 모여서 동철이네 집에 가서 동철이가 먹은 지렁이는 동철이 엄마가 만든 지렁이 과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웩'이라는 제목에서 부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사건을 사람들에게 알릴 방법을 생각해보고, 사건의 사실을 밝혀내고자 하는 모습들 하나 하나가 아이들이여서

그런지 귀엽게만 보인다.

그리고 동철이가 먹은 것이 지렁이가 아닌 지렁이 과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포스터를 수정하긴 했지만,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일을 한 부분만 듣고 사실처럼 오해하고 상처주는 일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기자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사건을 접하고 특종이라고 사람들에게 알리기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신중하고 좀 더 정확하게 취재를 한 뒤에 알려야 지금 보다는 좀 더 깨끗하고 밝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웩>을 통해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정보를 전달하는 여러 벙법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신문, 잡지, 포스터, 텔레비전, 라디오 등 많은 정보 전달 매체에 대해서도 더불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아이와 사람들에게 알려줄 방법 뿐만 아니라 아이가 기자라면 기사는 어떻게 쓸건지,

인터뷰는 어떻게 할건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면 좋을 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