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똑딱 미키 미니의 시계 보기
예림당 편집부 엮음 / 예림당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소풍 가는 날>을 통해 미키, 미니, 도널드, 데이지, 구피, 플루토를 알게 된 아이에게 이번엔 시계 보기를 통해 만나게 되었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요즘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시계 보기를 한다니 아이는 너무 즐거워하네요.

 

늘 "엄마, 지금 몇 시야?" 하고 묻는 5살 아이에게 어떻게 시간을 알려줄까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일단 숫자를 알고 있으니까 짧은 바늘이 시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려주고 다음에 아이가 또 시간을 물어 볼 때 짧은 바늘이 숫자 어디에 가 있는지 먼저 물어봤어요. 그런데 시계를 보면 시를 나타내는 짧은 바늘과 분을 나타내는 긴 바늘 그리고 초를 나타내는 또 하나의 가늘고 긴 바늘이 있어서 아이는 많이 헷갈려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찰나에 <미키♥미니의 시계 보기>를 만나 너무 반갑더라구요.

 

호기심 많고 작동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시계가 달려있고, 튼튼한 보드북이고, 안전한 둥근 모서리 처리가 엄마로서 눈에 가장 먼저 띄네요.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시계는 어떻게 볼까요?'를 통해 긴 바늘이 12를 가리킬 때, 짧은 바늘이 가리키는 숫자는 몇 시인지와 긴 바늘이 12를 가리키지 않을 때, 긴 바늘이 가리키는 숫자는 몇 분인지 예를 들어 먼저 개념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네요. 그리고 시계를 보면 밖같쪽 원에 숫자마다 해당되는 분을 적어놨네요. 이 부분만 확실하게 이해를 한다면 시계 보기는 문제 없을 꺼 같아요.

그런데 내용을 보면 미키와 친구들의 재미있는 하루 일과 이야기와 함께 시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그런데 이야기 속의 시간은 모두 긴 바늘이 12를 가리킬 경우만 나와있다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내용을 보면 그냥 미키와 친구들의 단순한 하루 일과 이야기인 것이 아니라 우유를 마시면 건강해지고, 아침은 꼭 챙겨먹어야하고, 재미있는 수수께끼의 정답도 함께 고민해 보고, 가장 멋지게 미끄럼틀 타는 친구를 찾아보고, 셋에서 둘을 빼면 답은 뭔지 생각해보는 등 배울 점도 있고, 아이의 생각을 말해볼 수도 있고 또 미키와 친구들의 하루 일과를 따라가면서 직접 시계 조작도 하니 더 즐거워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다시 한번 배워 봐요!'에서는 미키와 친구들의 하루 일과 중 시간을 묻는 질문을 통해 옆에 나와있는 시계를 보고 읽어보면서 시계 보는 방법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그 외에도 다양한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시계 보기가 완변해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미키♥미니의 시계 보기>를 통해 긴 바늘이 12를 가리킬 경우 시계 보는법은 확실하게 알게 된 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저한테 시간을 물어보다 자기가 말해줄꺼라며 저의 입을 손으로 막더라구요.

<미키♥미니의 시계 보기>에서 개념을 잘 알려줬기에 아이가 시계 보는 것에 조금 자신감이 생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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