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팬티 어딨게? (종이 인형 찾기 플랩북) 숨겨요! 찾아요! 2
게이너 베리 글 그림 / 대교출판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내 팬티 어딨게?" 제목만 보고도 어떤 책일지 짐작할 수 있어서인지 책이 오자마자 책을 들고는 놓을 줄을 모르더라구요.
 
앞표지를 넘기면 "이렇게 놀이하세요!"라는 부분이 있어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숨바꼭질 놀이책이라고 하네요.
숨바꼭질...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죠. 와~ 책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할 수 있다니 신기하고 너무 즐거울 거 같은 설레임과 함께 아이의 입도 벌써 귀에 걸려있더라구요.
그리고 이 책을 어떻게 가지고 놀면 되는지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또, 종이 인형을 잃어버렸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따라 그려서 종이 인형을 만들 수 있게 진한 그림으로 밑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놀이책이다보니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을 대비해서 마련한 부분이 참 인상적이네요. 
종이 인형을 떼면 앞 뒤 다른 색상과 무늬로 남녀 특성에 따른 종이 인형이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놀이가 끝난 후 구멍에 끼워 보관하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종이인형이 방 여기저기 돌아다녀 잃어버릴 염려 없이 정리할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드네요. 

 
욕실 겸 화장실, 침실, 거실, 주방, 세탁실 이렇게 집의 여러 공간들을 페이지마다 담아놨어요. 간단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요.
알록달록 선명한 색감의 그림이 눈에 띄여 아이들의 관심을 끌어 집중하면서 놀이를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집안 곳곳의 물건에 대한 이름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고, 위치 공간에 대한 부분도 조금 익힐 수 있겠더라구요.
페이지당 3~5개의 플랩이 있어요. 플랩을 들추면 종이 인형을 끼울 수 있는 작은 구멍이 있어요. 끼우고 싶은 곳에 끼우고 찾으면 되는데, 종이 인형이 안 꽂힌 곳은 플랩을 열었을 때 "아니!"라고 적혀 있어서, 보말찾기를 하듯 정말 실감나게 하면 재미있어요.

 
책이 오자마자 깔깔깔 웃으면서 엄마와 여러번 번갈아가며 신나게 찾기 놀이를 했네요.
자기가 숨긴다며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놀고 나서 종이 인형을 잃어버리지는 않았지만 다른 종이에 팬티 밑그림을 그려서 색칠하고, 엄마, 아빠, 자기 팬티라고 써줬네요.
그리고 또 한참을 놀았어요. 그리고 나서는 앞에서 알려둔 대로 잘 정리도 해두었더라구요.
아빠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팬티 찾기 놀이 하자며 빨리 집에 오라고 몇 번이나 전화를 했는지 모른답니다. ^^
놀이 방식도 간단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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