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감동적인 이야기

사랑해, 나의 작은 친구야!
콜린 매큐언 지음, 김청엽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9월

로라가 길을 걷다 작은 아기 오리를 발견하고 기다렸다가 집으로 데려와 따뜻하게 안아주고 간호해줬어요.

아기 오리는 튼튼하게 자랐고, 로라는 아기 오리라 자기를 떠날까봐 두려웠어요.

저녁마다 야생 오리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로라는 언제가는 아기 오리를 보내줘야한다는 걸 알았는지,

아기 오리에게 열심히 나는 법을 알려주네요. 넌 할 수 있어! 넌 날 수 있어! 용기를 주면서 말이죠.

그리고 아기 오리는 멋지게 날아갔고, 로라는 작은 목소리로 빨리 돌아오라고 작별 인사를 하네요.

 

로라와 아기 오리의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슬픔을 느낄 수 있지만,

헤어짐의 슬픔 보다 아기 오리를 안아주고 간호해주는 모습에서 로라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로라의 욕심을 우선하기 보다는 나는 법을 알려주면서 용기를 주고,

아기 오리를 먼저 생각하는 로라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뭉클했어요.

 

파스텔톤으로 잔잔하게 그려진 그림을 통해 이야기 속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그 감동이 더 크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앞으로 아이가 친구를 만나고 헤어지게 될 기회가 생기겠지요.

친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