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괴물이라고? - 코코몽!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려면 3
고정욱 지음, 올리브 스튜디오 그림, 신혜원 감수 / 올리브트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 뭐? 괴물이라고? -- 코코몽!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려면 03 (분별)
당근밭에 물을 주던 케로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어요. 당근을 쏙 뽑아가는 녀석을 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시무룩한 케로를 보고 아로미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케로는 온몸에 털이 난 녀석이 땅 속에서 나타나 당근을 먹어 치웠다고 말했어요.
아로미는 두콩, 세콩, 네콩에게 케로네 당근밭에 이상한 털복숭이가 나타나서 당근을 훔쳐 먹었는데, 온몸이 털로 뒤덮여 있고, 땅속으로만 다니는데 무지 빠르고 또 어쩌면 너희들 집 밑으로 지나갈지도 모른다고 말했어요.
완두돼지 삼형제는 파닥이를 만나서 케로네 당근밭에 땅속에 괴물이 나타났는데 온몸이 털로 잔뜩 덮여 있고, 아주 빨라서 잡을 수도 없고 발톱도 날카롭다고 말했어요.
파닥이는 두리에게 가서 괴물이 나타났는데 털북숭이이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이 있고, 땅 속에 사는데 케로네 당근밭이랑 완두돼지네 집까지 망가뜨리고 아로미네 집에도 갈지 모른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두리는 아로미네 집으로 가서 아로미에게 커다란 털북숭이에 이빨과 발톱이 날카롭고, 케로네 당근밭이랑 완두돼지 삼형제 집까지 망가뜨린 괴물이 나타났는데 입에서 불까지 나온다고 말하네요.
그때, 아글, 파닥, 완두돼지 삼형제까지 아로미를 구하러 왔어요.
그리고 케로가 그 녀석이랑 아침에 싸우느라 힘들었는데, 너희들 뒤에 고구마두더지라고 했어요.
모두들 귀여운 고구마 두더지를 괴물로 상상하고 있었네요.
 
친구들이 서로 말을 전하면서 잘 못 이해해서 말을 더해서 전하면서 완전 엉뚱한 말이 전해져버린 경우를 이야기하고 있네요.
이런 경우는 정말 친구들 사이에서 조심해야될 부분인거 같아요.
친구의 기분까지 나빠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때문이죠.
또 케로가 처음부터 고구마 두더지라고 말 하지 않고 그냥 녀석이라고 말하면서...
이야기를 읽는 우리 친구들도 누군지 무척 궁금해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들어줬던 부분인거 같네요.
 


그리고 별책 부록으로 ‘내 아이를 위한 성품별 맞춤 자녀교육 프로젝트’라는 부모용 가이드북이 한 권 함께 있어요.
-과거 경험을 현재 일로 이야기하는 아이
-정확하지 않은 상황을 이야기하는 아이
-자신의 생각을 과장해서 이야기하는 아이
분별이라는 주제에 따른 단계별 선생님의 조언과 부모님께 어떻게 적용하시라고 제시해주고 있네요.
 
==>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네요. 우리 아이는 여자 아이라 특히 아로미를 무척 좋아하네요.
책 마다 내용 시작 전에 캐릭터 소개가 되어 있어요. 생긴 모습과 이름 그리고 간단한 소개글을 보면서 캐릭터를 자세하게 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티비에 나오는 그대로의 화면을 책으로 옮겨 놓은듯한 선명한 그림으로 너무 재미있게 보네요. 실감나게 읽어주니 티비를 보는 것처럼 푹 빠져서 너무 재미있게 보네요. 티비로 봤던 캐릭터들을 책으로 보고, 또 그 캐릭터들이 교훈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그 효과는 더 큰거 같아요.
협조, 희생, 분별 이렇게 3가지 주제를 재미난 이야기로 전해주고 있네요. 그리고 별책부록으로 선생님의 조언과 함께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북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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